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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교단 112차 정기총회 개최

김인환 총회장, 이욥 1부총회장, 강명철 2부총회장 추대

 

우리교단은 지난 9월 19~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11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1095명의 대의원이 등록하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함께했다.

개회예배는 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의 사회로 김요셉 목사(관사도)의 기도, 김광옥 목사(석포)가 성경봉독하고 경주시초교파장로합창단이 특별찬양을 한 뒤, 직전총회장 박문수 목사(디딤돌)가 “비전의 사람이 됩시다”(창 50:19~21)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문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경에는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야망의 사람과 비전의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시며 그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담고 있다”면서 “우리 목회자는 비전의 사람으로 희생할 줄 알고 섬기며 오늘 본문의 요셉의 삶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바꾸는 역사가 우리 안에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71대 교단 총회장을 역임한 유영식 목사(동대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치고 환영 및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우리교단 고명진 총회장(수원중앙)이 대의원들에게 환영사를 전했다. 고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교단 부흥을 위해,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한 귀한 사역을 감당하게 해 온 것이 은혜이며 감사였다”라며 “짧은 일정이지만 교단의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결의와 미래를 준비하는 침례교단을 보여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장 이행보 목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축사를 전하며 112차 정기총회 개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고명진 총회장은 주낙영 시장에게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에 1000만원 긴급 구호 헌금을 전달했으며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한 이들을 위해 감사패와 근속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1차 회무는 지방회 인준을 시작으로 목회자 인준, 교회가입인준, 기관장 및 기관이사장 인준, 규약과 정관, 규정 개정 및 인준을 거쳤다. 지방회 인준은 가)글로벌지방회와 가)좋은지방회를, 목사 인준 115명, 전도사인준 140명, 가입교회 58교회에 대해 인준하고 기관장 및 기관 이사장 인준에 대해서는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 인준은 부결됐으며 이외 기관장과 이사장에 대해서는 인준이 통과됐다. 이어 총회 규약 개정은 스마트보트를 활용해 처리하고 19일 회무를 마쳤다.

 

20일 회무는 지방회 시취규약 개정안을 비롯해 총무 사무규정, 기관 정관, 위원회 규정 개정을 진행하며 시작했다. 고명진 총회장은 각 개정안에 대해 가부를 묻고 대의원들은 스마트보트를 이용해 표결에 참여해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어 총무보고와 111차 사업보고, 주요 기관 보고 인준, 재단 보고 인준, 위원회 보고 인준 등을 진행했으며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관 보고에서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회 보고는 인준을 보류하고 신안건에서 다루기로 하고 그 외의 내용과 각 기관과 위원회 보고는 총회 의사자료 PDF의 보고 내용을 그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112차 정기총회 상정안건에 대해서는 교단 로고 변경 및 로고변경위원회 설치의 건, 17개 광역시도로 제한돼 있는 지방회 경계 유예의 건, 108차 재무미결산 및 노후후원금 미정산의 건에 대해 논의하고 처리했다. 또한 임원회 상정한 기후위기 실천문화 확산과 동성애 및 평등법 반대, 복음통일과 자유민주통일을 위한 성명서를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이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교단 총회는 평등으로 포장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한민족의 염원인 평화 통일은 오직 복음이라는 사실을 천명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을 위해 침례교회가 앞장 선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배포하고 이를 인준했다. 또한 광역 수도권 지역에 침례교타운을 형성해 총회 기관들의 원활한 행정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단의 연합 활동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침례교 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상정한 총회장 후보자 등록비 변경의 건(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또한 통과됐다.

 

정회 후 총회 의장단 선거가 치르기 전, 총회는 침례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에 대해 간략한 보고를 진행하고 부흥상 7개 교회(하늘뜻, 늘사랑, 화서, 신영, 민들레, 뉴라이프, 백동)와 격려상 8개 교회(수련, 예닮중앙, 새생명, 무창포, 바른목양, 사랑, 안산반월, 월산)에 대한 시상식을 가지고 축하했다. 이와 함께 111차 회기 동안 교회를 개척한 25개 교회와 세계선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파송된 17가정 28명의 선교사를 호명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동찬 목사) 주관으로 진행한 총회 의장단 선거는 총회장 후보 김인환 목사(함께하는)와 1부총회장 후보 이욥 목사(대전은포), 2부총회장 후보 강명철 장로(산양)가 인사하고 후보자 소견 발표를 진행했다. 대의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78대 총회 의장단을 추대했다.

 

78대 총회장 김인환 목사는 취임사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교단을 이끌어가고 섬기기에 부족한 자를 선택해주신 대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년 동안 총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교단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어려운 시대를 잘 이겨 냈기에 앞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세우신 총회와 기관, 교회의 부르심을 실천하며 최선을 다해 3500교회를 섬기겠다”고 밝혔다.

 

총회 임원은 전도부장에 백승기 목사(백향목), 교육부장에 김준태 목사(천안), 재무부장에 송석찬 목사(안산한양), 사회부장에 장남홍 목사(석천중앙), 공보부장에 김진혁 목사(뿌리), 해외선교부장에 이창순 목사(서부), 청소년부장에 정임엘 목사(대전꿈의), 평신도부장에 한덕진 목사(사랑하는), 군경부장에 정희량 목사(광정), 농어촌부장에 조용호 목사(칠산), 여성부장에 이란숙 집사(서울)를 발표하고 인준했으며 교회진흥원과 교역자복지회, 침례신문사, 군경선교회, 기획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규약위원회, 윤리위원회, 위기관리위원회의 이사와 감사, 위원들을 선임했다.

 

112차 총회 사업계획 인준과 예산안 인준 등을 처리하고 신안건은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회 회의록 보고에 대해 대의원들이 논의한 결과,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조사 범위와 조사위원 구성 등은 총회 임원회에 위임해 진행하기로 한 뒤 정기총회를 폐회했다.   

경주=이송우 국장,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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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이사야 43:19) 새해를 은혜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코로나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침체된 교회들이 회복의 문턱을 넘어 서서 활기차게 성장할 기회를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통스러운 터널에서 견디게 하시고, 인내와 절제를 통해 새로움을 기대하게 하셨으니, 새해에는 고통스러웠던 모든 옛 일을 딛고 일어서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과 결단으로 새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세상사람들 가운데 어떤이들이 말하기를 교회에는 희망이 없다고도 말합니다. 교인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한 이유도 있고, 이단들의 폐혜를 본 사람들도 있으며, 여러 사회적 상황속에서 무작정 불신이 팽배한 이유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자 소망입니다. 세상의 마지노선은 오직 교회 뿐입니다. 세상을 지키고 의와 생명을 주는 최종병기는 예수그리스도가 주인이신 오직 교회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생명을 허락하셔서 성령님으로 몸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랑과 희망이 교회이기에, 세상도 여전히 교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