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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경험한 소중한 시간”

특별기고

시간은 화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어느덧 군경선교회장 사역을 시작 한 지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기관을 맡고 정신없이 사역의 기반을 마련하려 동분서주 하다보니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임기 시작과 함께 한국교회의 군선교 당면과제인 군선교 비전2030의 선포가 있었습니다. 과거 비전2020을 넘어 이제는 100만명의 젊은 청년들을 민간거점교회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군경선교회는 여주봉 목사님을 군선교 비전2030 위원장으로 모시고 거점교회 확보와 군 전역 후 교회 정착 사역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1차 거점교회 48개를 선정해 출정식을 가지고 새로운 군선교 사역의 대 변화를 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군경선교회가 다시 시작하는 선포식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해마다 군경선교회는 6·25 한끼 금식운동을 실시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헌금하는 사역을 전개해 왔습니다. 교회 단위 참여를 홍보하지만 올해는 우리교단 여성선교연합회와 경인(인천․부천)연합회가가 함께 공동으로 구국기도회를 개최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으로 부르짖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복음으로 통일 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도하며 군선교 사역에 매진할 것입니다. 또한 전국교회가 보내주신 귀한 헌금은 장병 전도비로 소중하게 쓰일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군선교의 새로운 전환이었습니다. 예배의 중단은 군선교사들의 교회 접근조차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서서히 대면 모임이 완화되면서 예배에 모이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예전에 비해 1/10 수준으로 열악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군경선교회는 예배의 회복을 위해 지난 2021년 성탄 선물을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올해는 거점교회와 함께 군교회를 방문해 위문헌금과 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재 동서울교회(윤여언 목사)와 영명교회(하영종 목사), 성광교회(유관재 목사) 등이 함께 후원하며 협력해주셨습니다.


최근 11월에 진행한 군선교 목회 세미나는 비전2030을 보다 현실적이며 실현가능한 군선교 목회 사역을 함께 공유하고 교단 군목단이 매뉴얼을 만들어 군인교회에서 사역하는 군목과 군선교사, 거점교회 사역자들이 네크워크를 이루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적으로 1000명의 장병을 연결해 복음의 능력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재정은 6·25 한끼 금식헌금이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군선교를 감당하는 동역자들에게 군선교사 위촉장을 수여하며 군경선교회와 침례교 군목단이 연합해 선을 이루는 사역들을 전개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군선교는 위기이지만 또한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실을 보게 됩니다. 또한 어느 때보다 지금이 간절하게 역사하는 시대임을 고백합니다. 매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 묵상하며 군경선교의 사명을 주심에 감사하며 더 많은 거점교회, 더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하기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됨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특수 선교 사역이기에 여러 교회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며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선교 후원의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기도해주시며 후원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에도 군복음화의 회복과 비전2030의 실현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