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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캠퍼스에 부흥을 (2)

BCM 특집기고
신재주 선교사
해외선교회 총무

지금 우리는 캠퍼스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말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개교회 입장에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사역의 경험이 부족하고 잘 모르는 것이 교회들이 처한 어려움이다. 이러한 시점에 감사하게도 우리 교단에 캠퍼스 선교와 청년부흥을 위한 뜻깊은 일이 있었다. 지난 2월 중순에 국내선교회와 해외선교회, BCM(Baptist Campus Ministry)이 침례교단의 캠퍼스 선교와 청년부흥을 위해 협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한 일이었다. 


BCM(대표 박호종 목사)의 시작은 침례교단에서 선교운동으로 전개된 BV(Baptist Vision)대회를, 해외선교회(FMB)에서 침례교 청년부흥을 위한 BT(Baptist Transformation) 연합캠프로 이어받아 전개해오다가 전문적인 캠퍼스 선교의 필요성을 보게되면서 현 BCM 이름으로 독립적인 캠퍼스 선교단체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BCM은 현대적 의미의 학생자원운동(SVM)을 표방하면서, 청년 대학생들이 모든 영역과 모든 지역으로 직업적 부르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나갈 필드 미셔너리 운동을 일으키며, 대학 진학 등으로 타지로 이동하는 청년들을 자연스럽게 침례교회로 연결하고 신앙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서 지역 교회 부흥의 불씨가 되게 하는 비전을 갖고 사역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변화하는 캠퍼스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서 캠퍼스에서 “기도와 예배”를 통한 새로운 부흥운동, 복음운동, 선교운동을 일으키고, 지역교회가 캠퍼스 선교를 할 수 있도록 교회들을 네트워크하며 사역을 지원해 캠퍼스와 지역교회 모두 부흥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일에 국내선교회도 해외선교회도 협력해 함께 힘을 다해 섬긴다는 것이다. 국내선교회에서는 본연의 사역인 교회 부흥과 교회들의 협력을 끌어내고, 해외선교회에서는 선교사의 자원들을 일으키는 열매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교회들은 캠퍼스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되고,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예배와 기도의 훈련으로 성장하게 되는 유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협력에 교회들이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 결국 지역교회들이 함께하지 않으면 협력의 효력도 열매도 없다. 교회가 함께해야 협력의 능력이 나타나게 되고 열매도 있게 되는 것이다.


침례교단의 장래를 볼 때 지금 청년세대들을 세우는 것이 답이다. 침례교의 정신과 믿음의 유산을 이어갈 다음 주자들이 세워야 우리가 사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중요한 과제이자 사명으로 여겨야 한다. 우리의 협력으로 바라는 것은 BCM을 통해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세상의 세속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열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정 살아있는 예수님의 사람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애즈버리대학의 부흥처럼 오늘날 대한민국 캠퍼스에 부흥을 소망해 본다. 
부흥의 주최는 하나님이시며 부흥이 언제 일어날지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기에 우리는 그날을 바라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 기도하며 간구하며 예배하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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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