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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냥꾼

 

늑대는 좋은 털을 가진 멋진 동물이다마는 불행히도 평판은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만화나 책, 동화 등에서 다른 동물들을 속이고 약탈하는 나쁜 동물의 대표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늑대가 동화책에서조차 이러한 동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늑대는 야생 동물들 뿐만 아니라 양이나 가축을 공격한다. 늑대는 자기가 먹을 수 있는 분량보다 더 많은 동물들을 죽인다. 바로 이 점이 늑대가 악한 것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늑대는 여우나 개와 아주 가까운 혈통인 것이다. 그래서 그 외모나 습성이 거의 비슷하다. 늑대는 새끼를 낳으려고 굴을 판 후, 여우와 같이 새끼를 조심스럽게 훈련시킨다고 한다.

 

그들의 가족들은 매우 강하게 뭉쳐 있다. 늑대의 가족은 어미와 아비 그리고 4~6마리의 새끼로 구성되며 항상 떼를 지어 이리 저리 돌아 다닌다고 한다. 그들은 혼자 사냥하거나 짝을 지어 사냥한다. 보통 몸무게가 45kg 인 늑대는 아주 빠른 속도와 지구력을 지니고 있어 한 시간에 32km를 달릴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하루에 160~320km를 갈 수도 있다. 늑대의 음흉하고 나쁜 이미지는 밤을 기다렸다가 공격하는 습성에서 나온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늑대와 양이 함께 있는 광경은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다. 양은 본능적으로 달아나려고 하고, 늑대는 공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팔레스타인 지방에 양과 늑대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그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 예화를 말씀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이 예화를 사용하면서, 우리들의 친구인 것처럼 가장한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신다.

 

그들의 가면 뒤에는 사람을 해치려는 늑대와 같이 교활한 마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도적질도 때로는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또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당연시 할지도 모른다.

 

또는 자기 나라 민족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 우월한, 선택된 민족이라고 하여 그들에게 교만심을 심어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과 다른 민족성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무시하라고 가르칠지도 모른다. 이런것에 대해 예수님은 경계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그들은 처음에는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할지 모르나 결국에는 우리의 영혼을 노략질 하고 삶을 파괴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겉에는 양의 털을 입고, 속에는 늑대의 본성을 지닌 위전자를 경계하고 배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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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