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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위한 노력

지구종말시계가 있다. 이는 핵무기 또는 기후 변화로 얼마나 인류 문명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알릴 목적으로 제작된 시계, 그리고 이와 관련한 캠페인을 말한다. 지구종말시계는 시계바늘이 자정을 가리키면 종말을 의미한다. 1947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인 불리틴(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의 운영이사회가 핵전쟁으로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을 자정으로 나타내는 시계를 잡지 표지에 실었던 것이 시초로 한때는 핵무기 관련 사항만이 고려 대상이었으나 2007년부터 기후변화 관련 사항도 반영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핵무기급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 전세계는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 집중호우, 홍수, 산사태 등의 수해와 열대성 저기압(태풍)의 대형화, 해일, 폭염, 열대성 질병의 확산, 가뭄, 산불, 사막화, 한파, 제트기류 약화, 폭설, 북극한파의 남하, 태양광 반사율 감소, 빙하, 빙상의 융해와 해수면 상승, 영구동토층의 해빙, 해수온 상승, 해양 산성화, 엘니뇨와 라니냐의 변화, 갯녹음(백화현상), 식량 생산 감소, 해충 증식 등 일일이 열거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피해와 함께 심지어 소중한 생명까지 빼앗아 가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2년 유엔환경계획 주도의 ‘리우 회의’를 시작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이 탄생했고, 교토의정서 체제를 지나 2016년 파리협정 체제에서 2022년까지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우리나라도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2020년 2월, 각계 전문가 100인으로 구성된 “저탄소사회비전포럼”이 환경부에 보고서를 제출했고, 이를 토대로 15개 정부부처(국무조정실, 환경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기상청, 산림청, 농촌진흥청)의 범정부협의체가 생겨났다. 우리 국회는 2021년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탄소중립기본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2018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35%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는 것을 법제화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이 법에 대해 산업계는 선진국들과 달리 제조업 중심인 한국에게 가혹한 목표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회도 정부와 입법계의 탄소중립 의지에 호응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5월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3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사업을 시행을 위한 1차 포럼과 사업설명회’를 열고, 각 교회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한교총은 목회서신을 통해 2023년 중점사업으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사업을 전개하며, 6월 4~10일 한 주간을 ‘한국교회 기후환경주간’으로 정해 실천한 바 있다. 우리 교단도 113차 평창총회에 이 안건을 상정해 탄소중립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아무쪼록, 3500여 침례교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 기후위기의 극복과 창조세계 질서의 회복을 위해 제사장적 역할과 예언자적 기능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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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지덕 목사, 총회에 카니발 차량 기증
우리 교단 30대 총회장을 역임한 지덕 목사(강남제일 원로)가 지난 2월 11일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에 카니발(하이브리드) 승합차를 기증했다. 지덕 목사는 “그동안 총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이 차량 기증이 되는 것 같아 이번에 사재를 털어 기증하게 됐다”면서 “총회가 3500여 침례교회를 다 방문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왕이 민의를 듣는 것처럼 총회장으로 동역자들이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우리 교단은 반드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덕 증경총회장의 마음이 이 차량에 담겨 있기에 총회가 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총회가 돼서 변화와 희망을 이뤄내는 115차 총회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덕 목사는 65차 정기총회에서 30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975년 9월부터 1976년 8월까지 교단을 대표해왔다. 또한 지 목사는 1998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6대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에 침례교 위상을 높이 세우는데 이바지했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법인 이사장,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