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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우리의 고백인가?

 

한국의 많은 교회가 예배 중에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을 고백하고 있다. 요즘은 우리 교단에도 예배 중에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침신대 모 교수의 논문 발표에 의하면 사도신경을 사용하는 교단 교회수가 30%가 넘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신앙으로 고백하는 사도신경을 언급하자니, 답답하다 못해 가슴이 조여 온다. 기도하면서 이 글을 쓴다. 그러나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 이 글을 통해서 사도신경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과연 사도신경의 내용이 얼마나 성경적 믿음과 일치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의 내용을 두 번에 걸쳐서 나누어 쓰고자 한다. 성경대로 믿는 크리스천들은 왜 사도신경을 믿음의 고백으로 인정할 수 없는가?

 

첫째, 익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사도신경은 열 두 사도들로부터 유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사도신경은 로마 카톨릭의 산물이요 유산이기 때문이다. 셋째, 사도신경은 참 성도들의 믿음을 충분히 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넷째, 사도신경은 천주교와 신약교회를 함께 묶으려는 종교통합운동(Ecumenical Movement)의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로마 카톨릭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12개의 항목으로 되어있는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을 예수님 승천 10일째 되는 날에 사도들이 영감을 받아 한 줄씩 직접 쓴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 목적은 예루살렘을 떠나기 전에 그들이 가르칠 것을 요약해서 정리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전설은 A.D 4세기의 루피너스(Rufinus)사도신경 주석을 쓰면서 사도신경을 열 두 사도가 한 줄씩 썼다고 주장한데서 기인한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열두 사도들은 A.D 1세기 전에 다 죽었다. 그런데 사도신경은 A.D 4세기부터 7세기에 걸쳐 완성됐다. 사도신경의 최종 완결자는 독일의 수도승 프리민(Pirminius)이다. 교회역사가 필립 샤프도 사도신경이 점진적으로 발전되었음을 인정하고 있다.(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Volume 2.)

 

주후 2세기 경 카톨릭 교회로부터 태동된 신앙의 규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사도신경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참 성도들을 살해해 왔던 로마 카톨릭에 의해서 이단 판정의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다. 피 흘린 발자취가 참된 교회의 역사요 특별히 침례교회의 역사가 아니던가. 참된 주님의 교회라면 이 역사적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주후 1440년에 교황청의 고위관직을 지낸 바 있는 카톨릭 학자, Laurentius Valla도 사도신경을 사도들이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지적했다. 그러니 이것을 사도신경이라고 부르는 자체가 잘못이다. 그것도 신조(Creed)’에 불과한 것을 성경에 버금가는 신경이라고 부르는 것은 불경스러운 일이다. 더더군다나 예배 중에 사도신경을 암송하고 암송하지 않는 것으로 교회의 정통성이나 이단성을 가늠하는 것은 더욱 더 잘못된 일이다.

 

종교개혁자들이 로마 카톨릭을 떠나오면서 주님의 몸 된 교회로 가지고 들어온 사도신경은 유아세례(infant baptism)와 더불어 로마 카톨릭 교회의 잔재요 유물이다. 루터나 깔뱅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중세 암흑시대를 깨트리고 개신교를 시작한 것은 그 공로가 크다 하겠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의 누룩인 사도신경과 유아세례를 그리스도의 교회에 가지고 들어온 것은 크나큰 과오라고 할 수 있다.

 

성도의 공식 신앙 문서는 오로지 성경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일억 오천 만 명의 침례 교인들은 사도신경을 암송하지 않는다. 진실이 이러한데도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혹은 교회 성장을 위해 사도신경 암송을 고집하는 것은 갈라파고스 증후군(Galapagos Syndrome)’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은 것을 고집하다가 큰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말이다. 영어원문 사도신경을 살펴보면 사태는 많이 심각하다. 동정녀 마리아는 ‘the Virgin Mary’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천주교의 성모 마리아, 즉 하늘의 여왕을 일컫는 말이다. 분명히 성경에는 한 처녀 마리아( a virgin Mary, 1:23, 7:14)로 되어 있다.

 

거룩한 공회를 믿사오며라고 되어 있는 데, 그 영어원문은 “I believe in The Holy Catholic Church”로서 거룩한 카톨릭 교회를 믿는다는 것이다. 참 성도라면 카톨릭 교회를 믿음의 대상으로 할 수 있겠는가! 마틴 루터는 사도신경에 있는 거룩한 공회를” “거룩한 교회로 바꿔서 고백하게 했다. 그런다고 해서 사도신경의 근본 문제점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영문에는 거룩한 카톨릭 교회로 되어 있으나, 한글번역에는 거룩한 공회로 번역되어 있다. 교회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단수(church)80, 복수(churches)37회 쓰였다. 교회는 성경에서, “영광스런 교회”(a glorious church, 5:27), “이방인들의 모든 교회”(all the churches of the Gentiles, 16:4),

 

 “그리스도의 교회들”(The churches of Christ, 16:16), “하나님의 교회들”(the churches of God, 고전11:16, 살전2:14, 살후1:4), “성도들의 모든 교회”(all the churches of the saints, 고전14:33), 하나님의 교회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단 한번도 거룩한 교회”(holy church)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하물며 로마 카톨릭 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부를 수 있겠는가! 뿐만 아니라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는다.”고 했는데, 영어원문은 “I believe in The Communion of Saints”이다. 그러나 카톨릭에서는 이것을 성도들의 통공을 믿사오며라고 암송한다. 그것은 기도를 통해 죽은 자와 교제한다.”는 무서운 뜻이다.

 

혹자는 말하기를 로마 카톨릭 쪽에서 뭐라고 하든지 간에 우리 쪽에서 알아서 이해하고 쓰면 되지 않겠나.”라고들 하는데, 그것은 로마 카톨릭과 그 사상을 모르고 하는 순진한 이야기이다. 사도신경은 천주교와 (신약)교회를 통합하려고 로마 카톨릭이 보낸 누룩인 것이다. 마틴 루터와 존 칼빈은 로마 카톨릭 교황을 향해 적그리스도(antichrist)’라고 과감하게 외쳤다.

 

신실한 침례교 목사였던 조나단 에드워드와 스펄전도 로마 카톨릭의 이단사상을 계속해서 경고했다. 심지어 장로교 목사였던 마틴 로이드 존스는 에베소서를 강해하면서 로마 카톨릭 사상은 마귀의 최고 걸작품이라고 설교했다. 성경 요한계시록은 로마 카톨릭을 음녀 바벨론이라고 말씀한다. 시대가 변하면 성경말씀이 변하는가? 사도신경은 영성훈련이라는 용어와 더불어 로마 카톨릭의 종교통합운동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독자 제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김현일 목사 / 사랑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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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동반성장의 키워드는 ‘기관협력’ 침례교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는 지난 1월 13~14일 양일간 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에서 허브·교단발전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단의 1년 사업을 위해 총회와 기관, 지방회 및 개교회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뤄내 함께 동반성장하는 방향을 제안하고 제시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윤재철 총회장(대구중앙)은 인사말을 전하며 이번 허브·교단발전협의회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윤 총회장은 “우리가 함께 동역하고 있는 기관들의 사역을 모두가 공유하며 총회가 협력하고 총회의 사업에 보조를 맞춰 지원하고 협력하는 방향을 잡아보는 시간”이라며 “대화를 통해 지방회와 개교회도 총회와 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헌신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우리 모두가 침례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머리를 맞대고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3일은 오전에 총회 전도부장 김종임 목사(동도중앙), 오후는 교육부장 조현철 목사(천안충무로)의 사회로 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를 시작으로 교회진흥원(원장 이요섭 목사),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 침례신문사(사장 신철모 목사), 해외선교회(회장 이재경 목사), 군경선교회(회장 한일정 목사), 교역자복지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