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지난 11월 25일 한국침신대 페트라홀에서 부산지방법원 천종호 부장판사를 초청해 “위기청소년을 위한 희망의 인문학”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침신대 사회복지학과가 주최하고 로고스서원이 주관,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하임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위기 청소년 문제 해결과 공동체적 가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천종호 판사는 ‘소년법의 수호자’라는 별명답게 강연에서 소년범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했다. 천 판사는 “가인 공동체와 아벨 공동체”란 개념을 제시하며 현대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공동선과 사랑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입법 과정을 통한 사회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청소년들이 범죄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과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중 천 판사는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그리스도인이 공적 광장에서 직면해야 할 10가지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생명윤리, 성윤리, 가족제도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과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천종호 판사는 “위기의 청소년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행사를 마무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