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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태국 방방곡곡에 심어지기를

산양교회, 태국 단기선교 떠나다

 

제가 부임하고 이제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도들이 한 마음이 돼 선교를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9월 첫째 주에 해외선교 선포식을 하고, 약 6개월 동안 선교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선교팀원들이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 모여 많은 땀을 흘리며 연습했습니다.


전체성도 60명 정도가 전부인 시골교회이지만, 유다지파의 비전을 품고 땅 끝과 세상 끝을 향한 주님의 명령을 따르고자 이번 제1차 해외선교에 전교인의 50%가 넘는 27명이 자원했습니다.


4박 6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모든 선교팀원들이 한 사람도 아프지 않고 모든 사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하면서 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됐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었습니다.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의 맑은 눈망울에서 구원을 향한 소망이 있음을 읽었고, 다양한 신당과 우상들을 섬기고 있지만 태국의 다음세대들에게 희망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를 결코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산양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영혼을 치유하고 복음으로 열방을 섬기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는 교회”의 비전선언문으로 모든 성도가 말씀 안에서 하나 돼 기쁨으로 헌신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몬교회 11가정에 물통을 기증했습니다. 반몬은 라우족 집단 부락인데, 빈민들로만 구성된 가난한 동네입니다. 이번 1월에 그 동네가 도로에 편입되는 바람에 모든 주민들의 집과 교회가 강제 철거를 당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 가정이 흩어졌고, 일부 가정이 선교사님의 도움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라후족 공동체를 만들고 지금 거주할 집을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집도 완공하지 못하고, 교회는 터만 마련한 상태입니다. 지난주 선교사를 통해 전기를 각 가정마다 공급했으나 아직 화장실이 없어서 이번에 산양교회가 화장실 건축비용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라후족은 소수부족이다보니 태국 시민권을 가지지 못해 사회적 혜택이나 보장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몬교회 성도들은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고 매 주일마다 100명이 넘는 성도들이 모여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이며, 찬양을 아주 좋아하는 노래하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장동업 목사
산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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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