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신학대학교(배국원 총장) 학부 축구 동아리 휘찬란과 신학대학원 축구팀이 지난 11월 4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전국 신학대학교 축구대회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헤브론축구선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12개의 신학대학교(원)이 각 학교를 대표해 축구실력을 겨뤘는데 휘찬란은 한신대를 2대0, 두 번째 경기인 감신대를 1:0 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서 칼빈대학원을 만나 접전을 벌이며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
그리고 4강에서 백석대학교를 만나 전반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후반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몰아넣으면서 2:1승리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우승을 우리대학교 신학대학원팀과 다투게 됐으며 열띤 접전 끝에 2:0으로 휘찬란이 우승 깃발을 차지하게 되었다.
배국원 총장은 7일 대학예배서 우승기를 수여하는 자리에서 “비록 추운 날씨에 서로가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 부상선수 없이 마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열심을 다해 침신대의 좋은 전통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휘찬란 회장 이은신(신학과2)학생은 “회장을 맡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던 시간인 것 같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사정으로 서로가 힘들었던적도 있었고, 후원이 많이 되지 않아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팀원끼리 더욱 의기투합하면서 힘든 부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대회 중간 발톱이 빠지고 감기몸살로 고생하고, 쥐가 나서 사혈기로 다리를 찔러 피를 흘리며 열심히 뛰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더욱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주신 건강한 몸으로 축구를 통해 휘찬란의 의미대로 하나님을 빛나게 영광 돌리는 모임이 되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