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 목사)이 지난 11월 3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3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박싱데이 현장을 찾은 2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선물박스에 김, 참기름, 당면 등 총 19가지의 생필품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굿피플은 총 18억 상당에 이르는 선물박스 18,000개를 서울시의 각 구청을 통해 독거노인 어르신, 영세민, 다문화가정 소외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 날 오후 2시 30분부터 ‘굿피플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부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과 안정복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CTS 감경철 회장, 이연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2013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통해 서로 나누고 베푸는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추운 겨울,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싱데이’란 중세사회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굿피플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독거노인, 영세민, 다문화가정 등 서울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식료품 등을 박스 형태로 전달하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2013 희망나눔 박싱데이’는 굿피플과 서울시, CTS가 함께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CJ제일제당이 후원에 나서 소외 이웃을 돕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나눔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티젠과 와플반트가 마음티백과 와플을 제공하고 최선규 아나운서와 굿피플 홍보대사인 박윤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더욱 따뜻한 나눔의 장을 열었다.
또한 같은 날 청계광장에서 시민들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치고 내과, 혈당 및 고지혈증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