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총회(총회장 김대현 목사)는 지난 12월 8일부터 일주일간 필리핀 재해 재난 지역을 방문하고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지역을 돌아보며 자세한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총회장 김대현 목사와 총회 총무 조원희 목사, 재무부장 한승현 목사, 사회부장 구자춘 목사로 구성된 총회 긴급 구호팀은 9일부터 40만 페소에 달하는 구호품을 현지에서 구매, 빨람퐁지역과 기기안띠기안 지역에 긴급 방문했다.
빨람퐁에서는 빨람퐁교회와 교회에서 개척한 23개 지교회 목회자와 성도 700여 명이 함께 점심을 나누고 총회에서 준비한 구호품을 전달했으며 오르목교회를 방문, 재해로 고통받은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선물과 구호 식량을 전달했다. 또한 기기안띠기안교회를 방문 200여 명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으며 기기안띠기안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총회장 김대현 목사는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성탄절을 맞아 삶의 희망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면서 “앞으로 한국 침례교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헌신이 필요로 한 상황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구호 후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총회 사회부장 구자춘 목사는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지역은 대부분 피해 복구가 어느 정도 이뤄진 단계이지만 총회가 방문한 빨람퐁지역이나 기기안띠기안지역은 구호팀조차 찾지 않을 정도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지역에 최우선적으로 긴급구호 물품이 들어와서 구호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피해 북구도 시급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총회는 2차 필리핀 긴급 구호 계획을 수립했으며 2차 구호는 지역교회가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재건 활동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