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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격 위험신호

 

너만도 아니고 나만도 아니다. 까닭 없는 핀잔, 성급한 충돌 그러다가 후회하는 일들, 더러는 드물게, 더러는 너무 자주 겪는 그러한 일들이 많이 있다.

 

살아 있는 사람이니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또는 감정의 동물이니 당연하지 않느냐는 등 변명해 버리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심지어 그것을 하나의 후회로 넘겨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이겠는가?

 

그러나 그것이 어디 그런가? 핀잔이나 충돌은 예리한 감정의 자극적인 표현으로써, 이에 접한 사람은 심한 상처를 입는다.

 

감정의 불균형은 인격의 위험 신호다. 감정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지면 판단이 흐려진다. 그런 가운데서는 인간관계의 우정이 오해가 되고 선배의 충고가 지겨워진다. 주위가 살벌해지고 오던 사람도 돌아가고 아는 사람도 멀어진다. 그런 때의 접촉은 충돌이며 충돌은 인격을 깎아 버린다.

 

체면을 사정없이 할퀴어 버린다. 경제적인 적신호에 앞서 인격적인 적신호가 오고, 인격적인 적신호에 앞서 감정적인 불균형이 온다. 이것은 알고 만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 해결하고 지나가야 할 일이다. 또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감정의 불균형은 여러 가지 피로와 스트레스에서 올 수 있다. 그것은 일종의 투정이며 엄살일 수 있다. 울던 아기가 한 잠을 푹 자고 나면 빙긋이 웃는다.

 

피로를 막으라. 피로를 풀어라. 피로를 푼답시고 피로가 쌓이는 일은 하지 말라. 난로가 과열하면 화재가 나기 쉽고, 자동차가 과속하면 사고를 일으키기 쉽고, 돈을 과용하면 빚을 지게 된다.

 

화초에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다. 우리 몸의 영양을 과다하게 공급하면 비만증에 걸려 질병과 죽음을 재촉하게 된다.

 

지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 음식도 지나치게 먹으면 배탈이 나지만, 적게 먹으면 병이 나지 않는다. 과를 피하라, 지나치지 말라, 이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특별히 성도는 욕망의 주인이 되어야지, 욕망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욕망의 포로가 되지 말라. 욕망의 종이 되지 말라. 잘못하면 내가 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소유하게 된다. 돈이 나를 지배하고 나를 사로잡고 나를 노예로 만든다. 소유물이 소유주를 지배하게 된다.

 

우리는 제도의 노예, 조직의 노예, 물건의 노예, 사상의 노예,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지 말자. 물건의 주인이 되자.

 

욕망을 갖되,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자. 물건을 갖되 물건의 노예가 되지 말자. 돈을 갖되 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집착을 버려라. 그리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인도하심을 따르자.

 

그리하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시절을 쫒아 풍성한 열매가 30, 60, 100배를 맺도록 확실하게 약속을 지킬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믿는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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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