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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메세지> 스스로 낮고 천한 자리에 오신 예수님

예수님이 오실 당시 유대 땅은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길고 긴 침묵과 암흑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선지자였던 말라기의 외침이 들린 지 400년이 지났고 어떤 하나님의 사람들의 예언도 외침도 없는 시기였습니다.

 

위대한 선지자 이사야는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언하기를 기묘자요 전능자요 평강의 왕이 오실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침묵의 시간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두운 세월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신실한 믿음의 남은 자 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나무가 잘라져서 마치 죽은 것 같은 나무 그루터기에 새로운 싹을 기다리며 메시야가 오실 것 이라는 소망을 잃지 않은 이들에게 축복의 결실을 본 자들은 이런 송가를 부른 것입니다.

 

예수님 탄생 시 여러 축복송이 들려졌는데 사갸랴의 송가, 천사들의 송가, 시므온의 송가, 마리아의 송가로 온천지에 울려 퍼진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성탄절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오늘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소망의 찬송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성탄 노래는 있는데 진정한 성탄의 의미는 상실한 채 60%가 넘는 젊은이들이 성탄절을 산타클로스 생일로 알고 있을 정도로 다음세대는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한 채 성탄 노래를 부르고 예수 탄생을 알리는 큰 별의 네온이 번쩍이며 흥청망청 유흥을 즐기는 빛으로 폄하하는 세상의 모습이 바로 오늘의 현실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말미암아 세상 역사는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뉘면서 예수님 탄생전과 예수님 탄생이후로 나뉘는 역사의 신기원 곧 생명의 역사, 구원의 역사가 예수탄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성탄은 내가 생명을 얻고 내 가정이 영생을 얻고 내 이웃이 사는 위대한 전환점이어야 합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번 성탄의 의미를 묻는다면 의미있는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우리는 먼저 주님 때문에 기뻐 찬송해야 합니다.

 

주님 때문에 내 영혼이 새롭게 회복과 변화를 가져오고 주님으로 말미암아 부모, 가족, 자녀, 형제가 화해와 축복과 복음으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고 나의 복음의 삶이 나를 통해 이웃이 함께 사는 축복의 송가를 부를 수 있어야겠습니다.

 

둘째로 주님 때문에 겸손하게 섬기는 자가 돼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 거룩하신 분이 인간의 모습으로 낮고 천한 곳에 오셨습니다.

 

취업이 안 된다고 하지만 아직도 3D업종 즉 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은 외면당하는 세대 속에 교회 안에도 식당사역, 화장실 청소사역, 주차사역 등 이른바 교회 3D사역이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는 일에는 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반면 이름 없고 빛도 없는 사역엔 봉사자들이 보이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방구석에 던져진 걸레는 그저 썩어 가지만 내 두 손으로 닦는 걸레는 세상을 빛나게 합니다. 십자가는 걸레여야하고 성도는 그 걸레를 들고 자신의 삶과 세상을 닦는 자여야합니다.

 

사랑하는 침례교회와 목회자, 성도 여러분! 영의 마음 깊은 곳에서 부르는 성탄 송가가 있습니까?

 

성탄 캐롤은 언제나 희망과 설레임과 축복의 소망을 가지게 하며 피곤하고 그늘진 영혼에게 환한 기쁨과 밝은 빛을 보게 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기쁘게 해줍니까? 요란한 불빛이나 성탄의 어수선한 마음이 아닌 예수님 때문에 희망의 송가가 되어야 합니다.

 

더 나가서 성탄절이 교회 안에서 3D사역과 교회 밖 가정이나 사회에서 낮고 그늘진 작은 예수가 되어 섬기고 위로하고 사랑하고 세워주는 2013년 성탄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69대 총회장 김대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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