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피해본 교회 25.94% 달해…대책마련과 대비한 것으로 나타나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대위, 위원장 박호근 목사)는 지난 2월 13일 총회회관 5층 예배실에서 한국기독교 이단활동 실태조사 발표 및 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에 피해를 주며 존재하고 있는 이단에 대한 실태를 밝히고 한국교회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책을 제시했다.
이대위는 전국 예장합동에 등록한 교회를 대상으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호남권(광주, 전주, 전남, 전북),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중부권(대전, 충청, 강원)으로 나눠 총 632개 교회가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조사결과 이단으로인해 피해를 본 교회가 25.94%로 나타났고 전체 교회 중 이단이 들어왔다 나간 사례가 26.10%로 나타났다.
피해내용은 성도들이 미혹되는 것이 80.82%로 가장 많았으며 주 피해내용은 가출(22.72%)과 가정파탄(15.45%), 이혼(7.26%)등으로 주로 가정이 피해를 많이 입었다.
교인 중 이단을 접했던 경우는 27.05%지만 회심율은 11.55%, 회심하지않은 비율이 37.81%로 한번 이단에 빠지면 돌이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으며 교회에 실질적으로 피해를 많이준 이단은 신천지(34.56%), 구원파(5.46%), 안산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3.69%), 여호와의 증인(3.1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이단 피해에 대한 대책과 대응은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단활동에 관한 대응을 한 교회는 15.18%이고 대부분의 교회인 84.29%의 교회가 체계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기 지역에서 이단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대위는 교회, 노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책을 제시했는데 먼저 총회는 이단들이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경기, 경남, 서울 지역에 이단대책세미나를 강화하고 교역자들에게 이단대책 상담훈련을 시켜 수료증을 발급하며 교인들을 중심으로하는 이단대책세미나를 보충,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했다.
노회적으로는 지역노회에서 연합으로 이단대책 할동을 하도록하며 총회뿐만 아니라 노회에도 이대위를 구성키로 했으며 교회적으로는 총회에서 이뤄지는 이단경계주일을 잘 지키며 개인의 신앙 정립, 교리 공부 등을 통해 이단피해에 대한 대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