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지난 2월 24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회관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김석만 이사(예원) 인도로 예배를 드린 후, 두상달 이사장의 진행으로 열린 정기총회에는 108명의 정회원 중 위임 포함 82명이 참석했다.
윤남중 명예이사장, 호리우치 아키라 일본기아대책 명예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배우 김혜은(기아대책 홍보대사)·김인수 라임나무치과 원장 부부, 배우 윤유선 씨, 이소연 씨, 정태우 씨(기아대책 홍보대사), CCM가수 김명식 씨 등이 정회원으로 참석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 회계연도 결산보고 및 추가경정(안), 2014년도 사업계획 및 회계연도 예산(안), 이사 보선, 후임 회장·이사장 선출 방법이 논의됐다. 2013년 보고에 따르면, 기아대책은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42개국 155개 센터 39,500여명의 아동과 결연을 맺어 지원했다. 5,800여명의 국내아동도 결연 후원을 받았다.
올해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조직을 정비하고 행정비를 축소하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결의했다. 후임 회장 및 이사장 선임 건에 대해 총회에서는 사단법인 이사회에 그 방법과 절차를 위임키로 했다. 이에 두 이사장은 “5개 법인 이사를 포함한 모든 회원들도 알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후임 이사장과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현 두상달 이사장과 이성민 회장이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2013년 필리핀·말라위 기아대책 사업장을 방문한 배우 윤유선 씨는 후원자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 “희망이 보이지 않는 땅을 보며 하나님께서 나를 왜 이 곳에 보내셨을까 절망하던 중, 부족 추장이 마을에 교회를 세워달라는 부탁을 해왔다.
그들의 필요를 듣고 이유를 깨달아 마음이 회복됐다. 또 방송을 본 딸이 친구들과의 생일파티 할 비용으로 말라위를 돕고 싶다고 말해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고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또 작년 필리핀 사업장을 방문한 CCM 가수 김명식 씨가 참석해 간증과 함께 찬양으로 기아대책 2013년 결산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상달 이사장은 “기아대책 창립 25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창립 당시 가졌던 비전과 열정을 회복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아대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떡과 복음 사역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 고 밝히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