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GS샵(대표 허태수)과 올해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결손 가정 청소년 7백여 명에게 ‘해피스타트 교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복과 셔츠를 한 벌씩 지원한다고 지난 3월 3일 밝혔다.
GS샵과 기아대책은 2008년부터 해마다 ‘해피스타트 교복지원사업’을 펴, 지난해까지 모두 5천여 명에게 교복을 지원한바 있다. 기아대책 국내사업2팀 김기숙 팀장은 “교복비가 20만~30만원 정도 드는데,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는 학교 입학하기도 전부터 부담을 갖는다”며 교복 지원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네 명의 학생이 교복을 입고 기아대책 사무국을 방문, 기아대책 후원자인 배우 이소연 씨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해 학생들의 꿈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소연 씨는 “새로 시작하는 학창시절 동안, 꿈을 잃지 말고 자신감 있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작년 교복을 지원 받은 박미정 학생(가명, 15)은 올해 중학교 입학하며 새 교복을 받은 동생 미진(가명, 13)학생과 함께 왔다. 그는 “이소연 언니처럼 멋진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이다. 나뿐 아니라 동생도 예쁜 교복을 지원 받고 함께 학교에 다닐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미진 학생은 “늘 TV에서만 보던 이소연 언니가 직접 격려까지 해주셔서 새 학교에서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기뻐했다.
GS샵 김광연 상무는 “지난 7년간 교복지원사업을 통해 5천 여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다른 걱정 없이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피스타트 교복지원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 2008년부터 작년 까지 약 10억 3천만 원 규모가 지원됐다.
한편, 기아대책은 만 3~19세의 국내 저소득 결손가정 아동 5천3백여명을 후원자와 결연해 경제적, 정서적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에서 저소득 결손가정 아동들을 주 5일 동안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 정서, 건강, 가정 영역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