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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제68대 총회장 고흥식 목사(영통영락교회)

“초석을 쌓고 다지며 세워나가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단내 교회간 자매결연을 통해 상생하는 교단 협력 방안 강조

전국교회와 목회자, 성도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낮은 자의 마음 담아낼 터

 

102차 정기총회에서 제68대 총회장으로 당선된 고흥식 목사(영통영락)는 교단의 영적인 부흥과 선교적 사명을 품고 있는 교단 정신을 살리기 위해 주력할 뜻을 밝혔다. 특히 도농교회간의 협력을 통해 침례교회가 상생하는 교단, 협력하는 교단으로 세워나가야 함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에 본지는 지난 1015일 의장단 취임 예배를 드린 직후, 총회장 고흥식 목사를 만나 총회 1년 사업 방안과 교단 숙원 사업,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먼저 68대 총회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000교회와 100만 성도들에게 인사말씀 해주신다면?

=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하신바 있으신 것을 순종하며 실천코자 합니다. 가진 자의 책임이 크듯이, 하나님이 선택해 주신 분량만큼이나 책임감을 깊이 느끼면서 총회를 섬기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해 드리면 교단과 총회는 발전하고 부흥할 것입니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축복된 은총이 임한다는 신앙의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교단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무엇보다 전국교회와의 협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2차 총회는 전국교회와 어떻게 소통하고 화합을 도모할 것인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 주님의 일은 주님의 방법대로 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셨던 것과 같이 모든 교회가 합력하여 선을 이뤄내겠습니다. 한마음, 한가족, 한사명의 마음을 가지고 합심해야 할 것입니다. 반목하고 불신하며 질투하고 갈등하는 모든 불화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며 교단의 큰 비전과 목표를 갖고 그 꿈을 성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주도 한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침례교도 하나인데 하나 된 마음을 모두 다 갖고 살아야 합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분이시니 이와 같이 우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름을 받았기에 하나의 정신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개성의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서로의 관점과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로 연합해야만 하겠습니다.”

 

총회장님께서 공약으로 제시한 목회자 복지 사업인 목회자 은급문제와 복지행정의 실질화, 효율적인 시행, 은퇴목사, 원로목사, 목회자 자녀 후원에 대한 구체직언 계획이 있으시다면?

= 지금까지 매년 논의 되어온 숙원사업들이 있습니다. 은급과 복지의 일들은 단시일내 완성하기는 힘들지만 기초적인 사업으로 기반을 다져서 실천해가며 반드시 결실이 맺힌 것으로 봅니다. 관계부서와 연관을 맺어서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실천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각 부와 총회 행정, 기획 등의 모든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침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각 부장들에게도 관련 업무를 숙지시키고 총회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시켜서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일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요즘 농촌교회, 도시, 중·소형 교회의 축소와 어려움이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형교회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몇몇 교회뿐이기 때문에 교단적인 차원에서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공약에서는 중대형교회와 미자립교회간에 자매결연을 하나의 방법으로 내세우셨는데 그것에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과 실질적인 실천이 언제 이루어질는지 말씀해 주신다면?

= 먼저는 영적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영혼이 잘 돼야 범사가 잘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부흥운동은 전개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관과 연계하고, 지방회와 연관지어서 부흥방법을 연구하고 실천코자 합니다. 또한 농어촌 미자립교회와 도시의 약한 교회를 도시 중형, 대형교회들과 결연을 맺어 함께 부흥을 공유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로 돕는 방법을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힘 있는 교회가 약한 교회를 자매결연 맺어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한 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생산품이나 특산품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교환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또한 재능과 은사를 통해 서로 도와주는 것입니다. 약한 교회의 예배를 돕기 위해 예배에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고 정보망의 도움등을 도와주어서 힘있는 교회가 약한 교회들을 여러 각도에서 서로 도와 갈 수 있도록 하길 원합니다.

 

이번에 102차 총회에서 논의된 많은 사항들 가운데 6년째 부결되고 있는 여성목사 안수건이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여성 지도자들의 필요를 느끼고 있는 이때 여성목사안수건이 계속해서 부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신임 총회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 교회에서 여성들의 위치는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여성의 전문적인 은사와 헌신분야는 교회성장에 절대적인 필수 요건입니다. 시대적으로 여성 지도자들의 필요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위치를 어떠한 방법으로 세워야 지혜로워지는 모든 목회자들의 목회과제입니다. 자기의 관념과 주장을 너무 강하게 피력하여 전체의 방향을 이끌어 가게 하지 말고 이 시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성경적인 목회방법이 무엇인지를 지혜롭게 판단하고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지혜로서 총회의 결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의도 총회 빌딩이 2013년 상반기에 완공될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어떤 일을 계획하든 시작과 끝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의도 총회빌딩에 관련해서 앞으로의 운영계획과 많은 염려를 사고 있는 빚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일은 늘 고난을 함께 수반합니다. 건축을 시작한 것은 반드시 끝을 맺어야 합니다. 시작된 건축은 견고하고 아름답고 하자 없는 안전한 공사로, 유용한 건물로 건축 되도록 모두가 기도하고 합심해야 합니다. 길가에 짓는 집은 3년이 가도 완성 못한다 作舍道傍 三年不成 이라고 하듯이, 말들이 많으면 건축이 안되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한 방향의 목표로 건축 완공을 해야 합니다. 운영계획은 모든 교단의 기관이 다 함께 모여서 한 건물 안에 들어 와야 할 것입니다.

 

이 방법이 총회교단을 효율적으로 이끄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모든 기관이 총회 건물 안에서 서로 의견을 신속히 나누고, 효과적인 경영과 교단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건축의 빚 문제로 여느 교회도 방관자세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 큰 영광의 업적과 우리 교단의 역사(役事)를 위해 다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수수방관의 자세는 안됩니다. “과부의 두렙돈을 기뻐하신 주님 마음을 알아서 모든 교회가 성도가 합심하여 건축을 완공하고 빚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총회는 전국교회와는 물론이고 교단을 위해 일하고 있는 기관과의 협력관계도 중요합니다. 총회장으로서 기관들과의 협력은 어떻게 이뤄 가실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민족을 복음화 하는 길은 모든 한국교회가 다 안고 있는 복음의 과제입니다. 교단을 초월하여 성경적 복음주의 교단들이 한마음으로 연합해야 합니다. 요즘 한국교회의 연합에 분열과 갈등이 있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민족복음화를 위해서 개인감정이나 정치꾼들의 행동에 미혹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교단은 성경의 복음적인 기관과 손을 잡고 지금껏 연합했듯이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고 복음전파에 모두 다 한 목표를 세워서 가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102차 총회가 1년간 교단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해 기대하고 계실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 꿈과 비전과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우리 교단은 선교의 지도 교단이며 복음적인 대표적 교단입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셨고 앞으로도 더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입니다. 기적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금년에 기적적인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계획하지만 하나님은 이루워 주십니다. “Man proposes, but God disposes!”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저의 부분적인 작은 소견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 교단의 소중한 앞날과 진보적인 발전을 위해 언제나 신문고의 길을 열어놓습니다. 모두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회장 고흥식 목사 약력 및 주요 경력

195026일생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수원 영통영락교회 담임목사

공주사범대학교(역사과) , 고려대학교 대학원(역사교육, 석사) 졸업

침례신학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Th.M) 졸업

미 풀러신학교 목회학 박사(D. Min), 루이지애나침례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Ph. D) 졸업

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육학 박사(Ed. D) 졸업

미국 사우스 웨스턴 침례신학교 목회학 박사(D. Min) 과정 중.

경기과학고등학교 교사

침례신학대학교 (안성) 전임교수

오산대학교, 성서침례신학대학교 강사

기독교한국침례회부흥사회 대표회장

세계복음화협의회 상임회장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교육회장

수원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려대학교 목회자회 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건축위원회 건축위원

CTS기독교TV 경기남부방송 이사장, 극동방송 주일설교 담당

침례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상임이사

경기도침례교연합회 수석상임회장, 수원남부경찰서 경목위원장, 기독교문화원 이사

수원교도소 종교위원, 기독교한국침례회 경기중앙지방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 교도소선교회 이사, 기독교한국침례회 군복음화 후원회 지도위원, 침례신학대학교 대학발전 후원회 부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포럼 상임이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부총회장

 

/ 사진 및 정리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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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위 113-1차 회의
우리교단(총회장 이종성 목사) 위기관리위원회(위원장 가순권 목사)는 지난 11월 3일 총회 회의실에서 113-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기관리위는 이종성 총회장이 경건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회의는 신임 위원장과 서기를 선출하고 총회에서 파송한 신임위원을 받았으며 1년 주요 사업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이종성 총회장은 안완수 목사(흥해)와 남기원 목사(의당)에게 신임 위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신임 위기관리위원장으로 이재혁 목사(예수인), 서기에 구자춘 목사(신광)를 각각 선출했다. 가순권 목사는 “지난 회기 대형 폭우 피해 등으로 여러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총회와 위기관리위가 작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차기 위원회도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에게 힘이 되는 위원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임 이재혁 위원장은 “107차 총회에서 시작된 위기관리위가 그동안 천재지변을 당한 교회들에게 힘을 주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교회들의 형편을 돌아본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 위기관리위 사역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