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지난 5월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침, 기감, 기성, 기하성, 고신, 대신, 백석, 통합, 합동 9개 교단의 교단장과 각 교단 노회장 감리사 장로회, 여전도회 ,남선교회 임원과 시도기독교연합회장 등 한국교계지도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위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지도자연합 금식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날 기도회는 전용재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사회로 세월호 참사영상 시청 후 김대현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가“주님의 음성을 겸허히 듣고 바른 크리스찬의 삶을 살아가도록 주님께 간구한다”며 대표기도하고 박종근 장로(한국장로연합회 대표회장)의 성경봉독, CTS장로찬양단의 찬양, 김동엽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김동엽 목사는 “여호와께 돌아오라”(시55:6~7, 요일1:5~10)는 제목으로 “세월호참사라는 대참사 앞에 정부의 무능함이 드러났고 한국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개교회의 성장만을 추구해 이단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회를 좀먹는 이단들이 산재해 있는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위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무의미한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순수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후 고훈 목사(안산제일)가 위로의 시 낭독, 조일래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가 위로메세지를 전하고 최순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가 세월호 참사에 관련한 한국교회 결의문을 낭독 했다.
한국교회 결의문 내용으로는 “세월호 참사는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우리 사회의 온갖 비리와 부정의 총화이며 생명보다 물질을 중시하여 안전을 소홀히 한 인재가 아닐 수 없다”며 “이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각오로 평화통일과 국민화합 정의로운 국가발전을 위해 정직하고 신뢰받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 더 이상 개교회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의 거룩성과 국민화합 정의로운 국가발전을 위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천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실종자 귀환과 희생자 추모를 위해 최길학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 △생존자와 유가족 위로와 치유를 위해 노경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구제부장)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회안전을 위해 태동화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세월호 집행위원장) △국민들과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윤희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증경총회장)가 각각기도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참석자들과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장헌일 장로(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의 광고, 홍정이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