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계를 주도하는 영향력 있는 교육학자 및 교육자들을 양성한 故 이영덕 박사(전 국무총리)와 그의 자녀들이 지난 6월 18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교육연구기금을 위해 2억 8천만원을 기부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를 지냈고 한국교육개발원의 초대 및 2, 3대 원장을 맡았으며 국무총리를 지낸 故 이영덕 박사는 체계적인 교육 연구 기관이 없었던 한국 사회에서 교육개발원이 중요한 교육 정책연구 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1992년, 이영덕 박사는 아세아연합신학교 이사로 재직하면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내에 교육연구원을 설립했다. 또 기독교인 교육학자 및 교육자들과 잦은 만남을 가지며 하나님의 교육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런 연구의 열매 중에 하나가 학교교육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고자 하는 기독 교사들을 기독교 세계관 위에서 재교육하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육대학원의 설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영덕 박사는 다양한 사회 활동과 말년의 오랜 지병으로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는 없었으나 하나님의 교육을 이루어 한국 교육을 좀 더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후배 교육학자들이 교육의 각 분야에서 하나님의 교육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그것을 위한 실천 방안들을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후학들의 연구를 위한 기금을 조성해 왔다.
이영덕 박사와 사모인 정확실 박사의 소천 후 이런 사실이 자녀들에게 전달됐고 자녀들이 그 뜻을 따라 이영덕 박사가 하나님의 교육에 대한 연구를 펼치고자 했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 교육연구기금을 기부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교육연구소에서는 고인의 유지를 따라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해 현재 한국사회의 교육문제들을 분석하고 그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 활동에 그 기금을 사용하고자 하며 향후 이영덕 박사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