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순천지역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상을 세운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논평을 내고, 기독교인의 분열의 빌미가 되지 않고 신중하게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순천 예수상 건립은 지역교회들과 ‘진돗개 전도왕’으로 알려진 박병선 집사가 순천에 국제성경 수석박물관 설립 추진에 예수상 건립이 등 기독교 순례지 조성 사업에 일환으로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에 교회언론회는 ‘거대한 예수상을 세우기 전에’란 논평으로 “기념비적인 조형물을 만들어,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동시키려는 의도 보인다. 조형물을 만들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언론회는 예수상 건립이 △한국 기독교 교리와 정통, 정서상 분열의 소지를 가지고 있으며 △손양원 목사의 목회 터전에서 화려함이나 자랑보단 ‘용서’와 ‘사랑’이 먼저이고 △우상 숭배화 우려 △어떤 형태로 형상으로 제작해야 하는지 결국 타종교를 답습하는 행위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다행히 주최하는 쪽의 입장을 들어보면 아직은 계획 단계라고 한다”며 “자칫 기독교순례지가 기독교인들에게 분열의 빌미가 되고,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