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자살로 죽는 사람이 1만 5천 명 가량 된다. OECD 국가 중 자살률로는 10년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이 나라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종교적인 의미에서 볼 때 이것은 이 사회가 죽음의 문화 가운데 있음을 보여준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다. 종교가 이 땅에서 생명을 이야기하고 사람들과 나누게 된다면 생명의 문화가 이 사회를 움직여 갈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가 ‘생명보듬함께걷기’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정성환 신부와 불교의 불교상담원장인 도현스님, 한국자살예방협회 이홍식 이사장과 중앙자살예방센터 안용민 센터장이 함께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