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총회 기획위원회를 교단발전기획위원회로 기구 활성화
침례교 제104차 정기총회가 오는 9월 22일 대전침례신학대학교 교단기념대강당에서 오후 3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주요 보고 및 상정안건처리, 의장단 선거 등을 진행한다.
1,296교회 및 기관, 1,506명의 대의원의 등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정기총회는 총회 규약 개정안을 비롯해, 지방회 상정안건 등을 처리하고 23일 저녁 제104차 의장단 선거를 치르게 된다.
주요 상정안건으로는 총회 규약 제5장 선거 제16조(입후보 자격) 2항인 “총회장은 제1부총회장을 역임한 자여야 한다. 단, 본 규약은 통과된 회기부터 3년의 유예 기간을 둔다.”에 대해 이 항을 삭제하는 안과 각 기관장 임기를 두 번 이상 연임할 수 없도록 하는 안이 총회 규약 개정안건으로 상정됐다.
주목할만한 규약개정안은 크게 세 가지로 지난 제103차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여성목사 안수와 관련된 시행세칙 및 지방회 시취규약 개정과 규약 제8장 포상과 징계 25조에서 “교단산하기관이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음에도 총회가 파송한 임원의 선임을 거부함으로 교단 내부 질서를 문란케 하는 자”의 추가, 규약 제6장 재정 제19조 “본회의 모든 공금은 재무부를 통하여 일원적으로 수입 또는 지출한다. 단, 본회가 수입하는 협동비의 30%는 목회자 개인에게 노후 후원금으로 적립하여 은퇴시 공동분배로 지급한다”에서 “협동비 30%”를 “20%”로, “공동분배”를 “개별지급”으로 하는 규약 개정안이 추가로 상정됐다.
또한 새전지방회와 함께 임원회도 교단 위상을 홍보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단 마크와 CI 제정을 추진하고 이를 개교회가 적극 활용하는 안을 상정했다. 또한 새전주지방회는 일제강점기 시절 신사참배를 거부해 이뤄진 교단폐쇄 및 재산 몰수에 대한 유공단체 지정을 추진하는 안과 총회 빌딩 내 침례교 역사관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총회 규약 제11조 2항의 기획위원회는 교단발전기획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교단 발전과 성장을 위해 기구를 활성화하는 안이 상정안건으로 올라왔다. 또한 유지재단이사회에서 오류동 총회 빌딩의 매각 승인 요청을 총회에 상정했다. 재단이사회는 총회 부채를 상환하는 방안으로 오류동 빌딩을 매각해 총회 부채를 상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총회장 후보에는 곽도희 목사(남원주)와 윤덕남 목사(성일 협동)가 출사표를 냈으며 제1부총회장에는 유영식 목사(동대구)가 단독 입후보 했다. 제2부총회장의 본 등록을 하지 않은 관계로 공석으로 의장단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등록한 대의원은 22일 오후 1시부터 침신대 교단기념대강당 입구 로비에서 지방회별 확인후 개별적으로 대의원 명찰과 의사자료를 배부받으면 된다.
한편, 총회는 정기총회 장소인 침신대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학교 측과 협의, 정기총회 기간 동안 학교앞 롯데마트 옥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대의원 명찰과 목회자 신분증 발급 관련, “대의원 명찰은 등록 확인시 개별적으로 대의원 명찰을 배부하고 분실시 의장단 선거기표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 반드시 개인이 소재해야 한다.
또한 목회자 신분증을 발급받고자 하는 목회자는 총회 홈페이지에서 증명서 발급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사진과 함께 총회 행정국 이메일(kbc6693@naver.com)로 보내면 확인을 거쳐 9월 25일 오후 일괄적으로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