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목사 시취 규약 및 권징 관련 규약, 은퇴사례비 관련 규약 개정
오류동 빌딩 매각 청원 부결, 부채 해결 위한 전국교회 건축헌금 운동 전개키로
침례교 제104차 정기총회가 지난 9월 22~25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1,303교회 및 기관, 1,513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 사업 보고 및 의장단 선거, 주요 상정안건 등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제104차 총회장으로 곽도희 목사(왼쪽, 남원주)가 윤덕남 목사(성일 협동)를 누르고 총회장에 선출됐으며 제1부총회장에는 유영식 목사(오른쪽, 동대구)가 단독 입후보해 선출됐다.
개회예배는 제1부총회장 곽도희 목사(남원)의 사회로 총회 전도부장 진영식 목사(소리)의 기도, 총회 농어촌부장 이종봉 목사(신남)의 성경봉독, 침신대 교회음악대학원 찬양단의 찬양이 있은 뒤, 전총회장 유병문 목사가 “총회를 향한 하나님의 요구”(빌4:3)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병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가장 복음적인 교단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오늘까지 이렇게 걸어온 것은 오직 하나님의 축복하심이라 믿는다” 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하나님의 동역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는 시간이 되자”고 전했다. 이어 전유지재단이사장 김성조 목사의 헌금기도, 총회장 김대현 목사(한돌)가 환영사를 전했다.
총회장 김대현 목사는 “총회장으로 섬기며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열심히 달려온 지 벌써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셨고 역사하셨음을 진심으로 고백하고 싶다”며 “총회 안팎으로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감사한 일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며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임을 고백하며 제104차 총회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 하지 않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장 김대현 목사가 근속 대상 목회자에게 근속 기념패를 전달했으며 총회 총무 조원희 목사의 광고, 전총회장 한명국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번 제104차 인준에는 목사 159명, 전도사 172명 등이 인준을 받았으며 102개가 침례교회에 가입했으며 서경지방회와 새둔산지방회, 한빛지방회, 섬기는지방회를 인준했으며 오세아니아지방회를 가인준했다. 또한 총회 기관으로 뱁티스트를 받기로 했으며 차기 정기총회에 규약 개정을 통해 정식 기관으로 받기로 했다.
규약개정에 대해서는 제8장 포상과 징계 제25조의 4항 “교단산하기관이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음에도 총회가 파송한 임원의 선임을 거부함으로 교단 내부질서를 무란케 하는 자”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지방회 시취 규약인 제1조 목사의 자격 중 2항 “만 30세 이상 된 가정을 가진 남자”를 “만 30세 이상 된 가정을 가진 자(단, 독신인 경우 40세 이상된 자로 기독교한국침례회 교단 소속 7년 이상 경력자의 경우 예외로 한다.)”로 개정했다.
한편, 뜨거운 격론을 벌였던 오류동 총회 빌딩 매각 건에 대해서는 총회 상정안건으로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찬반 양론이 펼쳐진 가운데, 찬반 표결 결과, 정족 대의원 1,010명 중 409명이 찬성, 과반수가 넘지 않아 부결됐다.
이외에도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해 전국교회가 협력하기로 했으며 회덕교회 문제, 한기총 탈퇴를 결의한 임원회 결정 보류, 총회 의사자료집 재발행과 정기총회 동영상 총회 홈페이지 게재 등을 결의하고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