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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돌아가 고난의 현장에 함께 하겠다”

교회협,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 주제로 90주년 기념예배 드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종덕 사령관)는 지난 918일 구세군빌딩 구세군아트홀에서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9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90주년준비사업위원회 서기 유시경 신부는 이번 90주년 예배 주제를 정하기 위해 고심을 많이 했다. 가장주안점을 준 것은 현재 교회의 상태를 점검하고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었다라며 성서가 전하는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과 새로운 쇄신의 자리가 광야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건물 안의 편안함에 안주해 있는 것이 아니라 광야로 나가 한국교회의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총무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서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 교회가 좀 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한 결과가 광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라며 또한 90년의 역사를 조망하고 다가올 100년을 위해 비전을 통해서 향후 10년간 우리 교회 과제들 우리가 성취해야 할 못 이룬 아쉬움들을 정리해서 비전 선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경 신부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옴 말씀의 선포, 성찬, 세상으로 나아감 순으로 진행됐다.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1:68~79, 6:1~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종덕 사령관은 말씀을 통해 새로운 10년 사회의 일치와 종교간의 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교회협은 앞으로 고난 받는이웃과 함께 하고 평화통일에 기여하겠다세상의 가치와 탐욕을 추구하는 방향에서 회개 하고 기꺼이 은혜에 보답하고 조심스레 하나님과 함꼐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주님의 오심을 예비했던 침례요한처럼 건전하게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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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