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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 - 김권태


지는 해 머리 숙여

서쪽 문 들어갈 때

 

저녁놀 불에 타서

숯덩이 되었는가

 

다 타고

밝은 빛 없어

어둔 밤 되었구나

 

김권태 원로목사는상록수 문학으로 등단하였고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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