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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1주년 생계지원 사역에 주력”

월드비전, 지난 1년 간 태풍 하이옌 수재민 100만 명 지원



지난 118일은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12개월간 아동 473천명을 포함, 수재민 100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와 재건복구 지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금까지 주로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장애인이나 노인 가정 같은 취약한 가정들을 중심으로 약 2,500개의 임시 거주지를 지원했고 이외에도 피해 가정에 생계수단, 보건, 교육, 기타 핵심적인 필요 요소들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85,000명이 월드비전 Cash-For-Work 프로그램(노동의 대가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활동)에 참여해 지원을 받았고 이 외에도 21,000명이 가축, 기술 트레이닝, 소규모 사업 도구, 지역금융기관과의 협력 등 생계수단 지원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한편, 재건복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옌 생존자들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피해 지역 가정들 중에는 일자리를 잃어버렸거나 또는 수입원인 가장이 태풍으로 목숨을 잃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태풍 하이옌 구호대응사업 디렉터인 앤드류 로사우어는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 지역 정부와 면밀히 협력하여 태풍 발생 초기에 몇 달간 진행했던 긴급구호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맺었던 것처럼 재건과 복구를 위한 우리의 노력 또한 그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18일이 지나면서 월드비전은 긴급구호대응의 마지막 단계인 재활단계로 접어들었다 . 로사우어는 지역주민들이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재건사업에 필요한 물리적 기술들을 스스로 익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럴 때에만 그들이 타인에 의한 일시적 회복이 아닌 언젠가 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스스로 자생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생존자들이 그들 자신의 삶을 재건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무너진 건물들을 재건하는 복구 작업에 주민들을 동참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생계수단을 얻을 수 있도록 생계지원 사업에 주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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