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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캠프는 ‘NO’ 성령을 체험하고 은혜받는 캠프는 ‘YES’

다음세대 캠프 사역 10년을 맞이한 유스비전캠프



장용성 목사,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비전과 은혜가 지속돼야


작은교회가 다음세대를 생각하며 시작했던 캠프가 10주년을 맞이했다. 모두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했지만 기도와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10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곳이 있다.

바로 주님이꿈꾸신교회 장용성 목사(▼사진)와 유스비전캠프 스텝들이다. “다음 세대가 세워지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무너진다는 비전을 품으며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정신으로 10년을 달려온 장용성 목사를 만나 유스비전캠프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유스비전캠프가 10년을 맞이했다.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유스비전캠프는 작은교회를 살리고 나아가 한국교회와 세계열방을 품고 2006년 겨울에 청소년 30여명과 함께 시작한 캠프다. 한국교회 위기는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세대를 영성과 사명과 실력으로 세워주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기에 다음세대를 영적지도자로 세우는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유스비전캠프를 시작했다.

노는 캠프로는 다음세대들의 영혼을 깨울 수 없다. 23일 동안 집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열정적인 찬양과 부르짖는 기도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할 때 교회들이 달라지는 것을 보았다. 10년 동안 유스비전캠프는 변함없이 말씀 찬양 기도로 진행하고 하루 15시간을 예배한다. 그래도 참석자들은 기도와 찬양을 더 하자고 하며 말씀 듣기를 사모한다.


무엇보다 작은 교회로 시작한 캠프이기에 많은 이들이 걱정과 염려도 있었다.

= 2006115일 학생들을 데리고 다른 캠프를 가려고 생각하던 중 영혼을 깨울만한 마땅한 캠프가 없었다.

기도하던 중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고 학생들과 함께 우리가 해야겠다고 선포했다. 이미 한창 캠프가 진행되는 시즌이었고 작은 교회, 무명한 목사, 무명한 단체가 진행하는 캠프에 누가 올까 처음엔 염려를 했지만 하나님께서 하라 하신 일이기에 학생들과 함께 금식하며 기도로 준비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창세기 122절 말씀을 주셨다.

첫 캠프를 223일부터 25일 봄방학 기간에 진행했는데 하나님은 전국에서 240명의 영혼을 보내주셨다. 하나님이 연약한 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신 현장이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영혼을 붙여 주시는데 420, 600, 700, 900, 1,200명 갈수록 더 많은 교회를 보내주셨다.

 

 

10년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캠프를 떠올리신다면?

= 10년 동안 의미 없었던 캠프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2008년엔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얼마나 강했던지 간암말기 자매가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캠프에 왔다가 하나님께서 고쳐 주셔서 그 다음해에 다시 캠프에 건강한 모습으로 오는 일도 있었고, 자살하려던 아이들이 캠프를 통해서 회복이 되고 새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게임중독, 술중독에 빠져 살던 아이들이 게임을 끊고, 술 담배를 끊었다는 간증을 한다.

교회에 돌아가서 아이들이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하며 전도하고 갑절의 부흥이 일어나는 일들도 허다하다. 올해는 10주년 특별캠프로 다음세대들이여, 길과 진리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라란 주제로 진행됐는데 첫 오프닝 집회부터 회개와 은혜의 감동이 참석자들에게 임했다.

참석자들은 오프닝 집회가 끝나자마자 문 밖에서 바닥에 앉아 저녁집회를 기다리는 진풍경은 유스비전캠프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추운날씨에나 더운 날씨에도 은혜를 사모하며 앞자리를 앉겠다고 금식하면서 길바닥에 앉아서 2시간씩 기다리는 다음세대들의 모습을 보면 한국교회의 희망이 보인다.

그 광경을 처음 본 참석자는 아이돌 가수 콘서트 보러 온 팬들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그렇게 은혜를 사모하는 다음세대들이 있기에 유스비전캠프는 언제나 모든 예배에 열정과 감동과 은혜가 있다.

 

지난 10년 동안 유스비전 캠프를 다녀간 인원에 대해 알고 싶다.

= 이번 25차 캠프에는 전국과 해외에서 약 750여명의 예배자들이 참석을 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 사역자 모든 세대가 함께 하는 캠프다. 10년 동안 참석한 인원만 약 15,000여명이 넘는다. 물론 여름과 겨울 총2, 소수의 인원으로 제한하고 한차례씩만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받을 수 없지만 약 1,000여개 교회들이 다녀갔다.

첫날 집회는 10시간 진행되고 둘째날은 15시간 마지막 날은 4시간 진행된다. 유스비전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성령집회 시간은 저녁 7시에 시작해서 새벽2시가 넘어서야 끝이 난다. 밖에서 바닥에 앉아 대기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저녁집회를 위해 9시간을 쓰는 것이다. 그래도 참석자들은 더 하자고 할 정도로 찬양과 기도를 멈출 수가 없다. 10년 동안 580시간은 예배하는데 쓴 셈이다.

 

 

다음 세대에 대한 한국교회, 특히 침례교회가 가져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

= 한국교회는 다음세대가 부흥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교회가 다음세대 중심이 아니라 장년중심이라는 것이다. 다음세대는 계속 투자해야 하는 사역이다. 돈이 나오는 곳이 아니라 돈이 들어가는 곳이다. 그렇다보니 목회자들이 다음세대보다는 지금 당장 돈이 되는 장년사역에 중점을 둔다.

두 번째 이유는 수시로 사역자가 교체 되는 것이다. 다음세대 사역을 잠시 거쳐 가는 파트타임 사역으로 생각한다. 어린이, 청소년 사역은 파트타임 사역이 아니라 전임사역, 전문사역이 되어야 하고 목양사역이다. 교회에선 다음세대 사역자들의 생계를 책임져 주고 소신껏 목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재정이나 환경 따라 옮기지는 않을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다음세대 전문사역자가 없다는 것이다. 다음세대들의 문화를 알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사명을 심어주고 일할 수 있는 필드를 제공해 줘야 하는데 그런 사역자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신학교에서도 담임목사과는 있어도 부교역자과는 없다는 말처럼 침례교회와 교단신학이 다음세대 살리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사역자들을 영적으로 바로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슬로건만 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대안과 행동이 필요하다.

 

캠프에서 받은 은혜와 결단이 지속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가져야 할 대안은?

= 감사한 것은 유스비전캠프에 다녀간 교회들이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되어서 연락이 오기를 지금까지 아이들이 새벽기도를 나오고 성경쓰기를 하고 있고 예배와 전도생활을 잘 하고 있어요라는 감사 메시지를 받고 있다. 은혜와 결단을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는 세상 문화와 환경이 악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회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분위기, 사역자들의 문제이다.

은혜와 결단을 오래 지속하여 다음 캠프 때 다시 오는 교회를 보면 캠프 후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매일 기도모임과 열정적인 찬양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캠프에서만 뛰고 부르짖어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돌아가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교회는 부흥이 일어난다. 캠프 후의 관리를 교회와 사역자의 몫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특히 유스비전 미니스트리는 캠프 후에도 참석교회들을 위해서 캠프 영상과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필요한 때에 교회를 방문하여 찬양전도집회로도 섬기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 유스비전 미니스트리는 다음세대를 영적 지도자로 세워 그들을 통해 민족과 세계 열방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모든 열방이 주께 돌아와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 일을 위해서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훈련과 교회 지도자훈련학교, 열방선교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22일부터 4일까지는 다음세대 사역자를 위한 부흥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역자들과 교사, 다음세대에 관심 있는 분들을 선착순 30명 모집하여 유스비전에서 했던 사역들을 소개하며 성공과 실패에 관한 목회 이야기, 교회 사역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영상편집과 활용, 양육의 실제, 다음세대사역 설교방법 등 지역교회에서 다음세대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히 나누게 될 것이다.

또한 작은 교회들이 찬양단이나 목회자를 초청해서 집회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열악한 교회들을 방문해 집회를 하고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촉매 역할을 감당하려고 한다. 물론 그런 사역들을 감당하려면 많은 재정과 인력도 필요하다. 유스비전 사역은 개교회를 돕는 사역이기에 이 사역에 함께 헌신할 사람을 더 동원하여 함께 민족과 침례교단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사역에 헌신하려 한다.

또한 6월 마지막주와 7월 첫주에는 이스라엘선교를 위해 이스라엘유스비전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메시야닉쥬와 한인들 그리고 한국에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여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 유스비전캠프는 730일부터 81일까지 오산성은동산에서 초,,,,,장년,사역자 선착순 700명을 모집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세대들이 있는 곳이라면 장소와 숫자와 상관없이 어디든지 유스비전은 달려갈 것이다. 다음세대가 한국교회와 민족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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