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기아대책을 명품 미션NGO로 운영할 것”

기아대책 6대 회장 유원식 씨 선임


한국오라클 대표이사 역임 등 경영 전문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지난 226일 열린 26차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에 유원식 씨를 선임했다. 유원식 회장 예정자는 2002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표이사를 거쳐 2008년 한국오라클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IT업계 최고경영자 출신이다.


200812월 오라클 사장으로 임명되어 ‘2009 대한민국 IT이노베이션 지식경제부장관표창’, ‘2014 일하기 좋은 기업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침체와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기업을 훌륭하게 견인한 리더로 평가 받았다. 또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공유나눔을 강조하는 기업 철학을 실행하며 작년 8월까지 업무를 수행했다.


기아대책은 20141월 부임한 제5대 이성민 회장이 1년 동안 이끌어 왔다. 이 회장은 당시 취임식에서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기아대책을 재정비하고 안정을 찾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작년 7월부터 공개채용 방식으로 회장 선임을 진행해왔다.


기아대책 김석만 인선위원장은 회장 예정자 선임 과정을 서치펌과 인선위원회의 인선 과정을 통해 영성과 덕망을 겸비해 모범이 되는 기독교인, 전인적 사역을 이해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조직구성원과 화합하는 NGO경영능력, 국제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국제적 안목이라는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유원식 회장 예정자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원식 회장 예정자는 인생의 전반전을 크리스천 CEO로서 본이 되는 삶을 추구했다면, 후반전은 소외 받는 이웃들을 위해 살기로 했다. ‘윤리’, ‘정도(正道)’, ‘책임경영으로 기아대책의 바른 정체성을 세워가며 명품 미션NGO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 기아대책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해외를 돕는 민간 단체로 1989년 설립됐다. 유원식 회장 예정자는 3월 중 기아대책 제6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한다



총회

더보기
“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