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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고통받는 네팔 구호 손길 기다린다

한국교계 연합단체들 후원요청 및 성명서 발표


NGO 단체들 발빠르게 긴급구호팀, 구호물자, 구호자금 투입지난 425일 오전 1156분경 (현지시각),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북서쪽 77km)에서 7.8 규모의 지진이 발생. 지난 427일까지 사망자 2500여명, 부상자 6천여명 이상의 피해규모가 집계됐으며 이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황용대 목사)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후원을 촉구했으며 기아대책,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밀알복지재단 등의 NGO단체들은 발 빠르게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거나 긴급구호자금 및 구호물품을 투입했다.



강진 이후에도 규모 6.7의 강력한 여진이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발생하는 등 계속해서 4.0~6.7의 여진이 계속돼 네팔 주민들은 건물안에 있지 못하고 길가에 나와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상태다.


국제 개발협력단체인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428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지원 및 복구를 위해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 카트만두 내 탕곳지역에 위치한 밀알복지재단 네팔지부는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재단 소속 직원 11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인명피해는 없으며, 피해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활동을 피해현황을 파악 중이다


현재 밀알복지재단은 긴급구호계좌(하나은행 810-213140-01605, 밀알복지재단)를 통해 모금을 펼치고 있으며,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고 도로파손 및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해 피해 지역에 식량, 식수, 의약품 등의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강도 7.9의 강진으로 도시 대부분이 무너진 네팔 수도 카트만두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지원을 결정하고, 1차 긴급구호팀을 지난 427일 오전 카트만두로 파견했다.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구호개발 활동을 하고 있는 기아대책 문광진 기아봉사단은 건물 대부분이 흙과 벽돌로 지어져 지진에 약하다. 건물이 대부분 무너져 인명 피해가 더 컸던 것 같다고 현지 상황을 전해왔다.



카트만두와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아대책 현지인 스태프, 발 크리스나 버떠라이(Bal Krishna Bhattarai) 기아봉사단원은 카트만두 시내에 낡은 건물이 많아 피해가 컸다. 아직 여진이 있고 낙석이 떨어지는 곳이 많은데, 치울 수가 없어 도로 정비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진을 피해 모두 거리에 나와 밤을 지내고 있어 텐트와 이불, 먹을 음식과 옷이 필요하다. 또 부상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과 의료진이 시급하다고 전해왔다.


기아대책 1차 긴급구호 선발대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아봉사단과 합류하여, 긴급 식량과 구호 물품을 공급하고, 의료진 투입, 지역 재건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한국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을 비롯해 미국, 대만, 홍콩, 캐나다 월드비전은 1차로 총 150만불을 네팔에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상황접수 직후 현지 긴급피해조사 팀을 꾸리고 구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네팔월드비전 리즈 사토우(Liz Satow)회장은 오늘 우리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지진과 공포를 경험했다. 여전히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그에 따른 지원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한 식수, 위생용품, 피난처, 음식 등이라고 말했다.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한국월드비전은 1차로 50만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구호전문가 및 의료진 파견을 예정하고 있다. 재난 시 가장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네팔 사람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 40만 불 규모의 긴급구호를 실시한다. 굿네이버스 네팔 지부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과 수도 카트만두를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며 네팔 정부와 논의하여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구호물품을 배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6일부터 네팔 지진피해 주민 돕기 긴급구호 계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굿네이버스 김선 국제개발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붕괴 및 도로파손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해 네팔 피해지역 내 식량, 식수, 의약품 등의 긴급한 지원이 시급하다굿네이버스는 신속한 현장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긴급구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교회협은 지난 25일 카트만두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하여 426일 네팔 교회협의회(NCC)의 총무이며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의 의장인 로카야 박사에게 연대서신을 보냈다. 교회협은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진으로 파괴된 공동체를 재건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온 힘을 모아 도울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를 위해 교회협은 네팔 지진 피해자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였다. 이 헌금은 네팔 NCCCCA를 통해 지진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지난 4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과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엄청난 재난으로 안타깝게 희생당한 사람들과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전했다.


한교연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 엄청난 재앙 앞에서 통곡하는 네팔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무엇보다 그들에게 닥친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면서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구호인만큼 전 세계 각국이 초월적인 인류애를 발휘해 한 생명이라도 더 살려내는 일에 연대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이어 한국교회도 기도와 헌금 뿐 아니라 현지 이재민 구호와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기아대책

/ 사진제공=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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