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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생생한 성령의 현장

박인용 집사, ‘성령(The Holy Spirit)’ 사진전 열어


말씀으로 그린 랍화함께 전시


서양화를 그렸던 사람이 사진을 찍어서 사실 전문가들이 봤을 때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사진들일 지도 모르지만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원근감 같은 것이 살아있고 하나님께서 그때그때 찍게 하신 사진들이다. 기능적이고 아름다움보다는 성령이라는 타이틀에 맞는 사진들을 선보이게 됐다


오랫동안 서양화를 그려온 화가였던 박인용 집사(대천). 그는 지난 428일부터 52일 까지 보령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성령(The Holy Spirit)’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온 화가로써의 그림 전시가 아닌 사진작가로써의 사진 전시를 하게 된 그는 본인이 찍은 사진이지만 본인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라고 고백한다.



“34년 동안 미술학원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던 중 충청남도에 사진 대가를 만났었다. 서양화를 했던 사람이 사진을 찍으니 앵글이 달랐고 사진작가들이 봤을 때는 작품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잘 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날아가 버린 초점과 흔들림 같은 것들은 내가 연출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 순간에 나를 통해 일하신 사진이기 때문에 나한텐 어떤 작품보다 귀한 작품들이다


본래 화가였던 그가 찍은 사진들은 언뜻 보기엔 전혀 사진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사진들이었다. 그렇다고 그가 실력이 없는 사진작가는 아니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찍기도 했고 보령시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사진도 재능기부로 찍어드릴 만큼 실력이 있지만 타이틀로 내건 성령(The Holy Spirit)’에 걸맞게 자신의 재능으로 찍은 사진이 아닌 찬양, 기도, 안수 등의 모습을 어떤 모양이던지 하나님이 찍게 하신 사진들로 사진전을 개최한 것이다.



박인용 집사가 사진을 하나님께서 찍게 하신 것이라고 고백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가 예배 사진을 찍을 때는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면서 찍지 않았다. 목사님의 허락이 떨어지는 순간에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그 순간 속에서 미리 기도로 준비한 박인용 집사가 사진을 찍으면서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골라서 찍지 않았고 일부러 카메라를 흔들지도 않았지만 사진 속에는 흘림이 있었고 기도하는 어떤 이에게 초점이 가 있었고 누구보다 역동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취미로 사진전을 개최할 만큼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것은 아니다.


박인용 집사는 “‘집사님은 언제든 돌아 가실수도 있는데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결심이 들었고 하나님이 도우셔서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액자하는 사람도 만나고 사진 편집하는 사람도 만났다. 막상 사진전을 개최하고 나니 믿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와서 함께 작품을 감상한다. 지역에서도 이러한 작품들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성령(The Holy Spirit)’사진전에는 사진과 더불어 그가 새벽기도를 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그린 랍화가 함께 전시됐다. 랍화들은 엽서만한 크기에 그려진 작은 그림들이지만 그 안에는 말씀과 그의 인생이 오롯히 담겨 있었다.


제가 34년 전 하나님을 만나고 전에는 비구상이라고 하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을 만난 이후에는 하나님이 주신 것들이 있었다. 그 것으로 삶에 기본 본질을 깨우치게 하셨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그림의 형태로 표현했을 때 동그란 사람, 네모난 사람, 세모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그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작은 그림에 표현하고 본인이 받은 말씀 한 구절, 한 구절 묵상하며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의 마음에는 단 하나의 중심이 있었다. 그 것은 내 삶이 하나님의 영광이 좋겠다는 것이다.


은혜 받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엽서만한 작은 크기에 그려 넣은 것도 요즘 사람들이 큰 것만 너무 좋아하며 멀리서 보고 감상하길 좋아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작은 그림을 들여다봤을 때 느껴지는 것들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서였다.


성령(The Holy Spirit)’사진전은 성례, 충성과 소명, 기도와 간구, 회개, 찬양의 주제에 맞게 사진과 랍화가 전시됐지만 각 작품에는 특별한 제목들이 달려있지 않았다. 이유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천차만별인데 제목을 달면 그 감동에 제한을 두는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는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전 성령(The Holy Spirit)’. 박인용 집사는 이 사진전이 시리즈로 계속 진행되는 것을 두고 기도하고 있으며 요청하는 교회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전시 할 계획이다.


하나님의 성령을 함께 나누는 사진전인 만큼 뜨거움을 잃어가는 교회에는 활력을 열정을 잃어가는 성도들에게는 도전을 줄 수 있게 되는 사진전으로 계속 되길 소망한다.

사진전 문의 : 박인용 집사 010-5433-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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