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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영적인 각성과 부흥을 위한 10시간 집중 기도회

한국교회의 영적인 각성과 부흥을 위한 10시간 집중 기도회

한국교회 부흥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통해 한국교회에 부흥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교회의 부흥을 사모하고 갈망하며 그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지금 기도의 불이 일어나고 있다. 그 새로운 부흥의 바람과 기도의 불의 진원지는 “10시간 집중 기도회이다. 10시간 집중 기도회는 수년 전부터 몇몇 지역교회들을 통해 일어나고 있으며 급기야 침례교단의 교단행사인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에서 교단적으로 실행되었다. 10시간 집중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부흥의 새 바람이 불어올 것을 확신하고 바라보면서, 이 기도회의 성경적 근거와 역할을 알아본다.

 

1. 침례교회들의 부흥을 위한 새로운 기도운동

지난 5월에 침례교단의 주요 행사인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에서 10시간 집중 기도회가 열렸다. 800여명의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이 함께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자기 자신들의 영적인 각성은 물론 교회의 부흥을 위해 간절하게 계속해서 부르짖어 기도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교단 역사상 이렇게 많은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이 함께 모여 적지 않은 시간인 10시간을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한 경우는 아마도 이번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목회 현장에서 수고하며 고생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이 간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드리는 절실하고 절박한 기도는 하나님의 코에는 향기로운 냄새로 전달되었으며 하나님의 귀에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들렸을 것이다.

목회자들의 진정한 영적 성장은 지금까지 감당해온 목회의 결과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통회하고 참회하며 주님의 새로운 은혜를 사모하고 갈망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진다. 특히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영적인 각성과 부흥이라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할 때 더욱 더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일어난 배후에는 늘 사도들과 성도들의 간절하고 지속적인 합심기도가 있었다(1:14; 2:42; 4:31; 12:5). 이번 영적 성장 대회에서 있었던 10시간 집중 기도회를 통해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성령과 능력의 나타나심과 교회 부흥의 비결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집중적으로 간절하게 기도하는데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는 기회가 되었다.

 

2. 하나님의 때가 차기까지 지속적인 기도

우리는 목회에 있어서 기도의 절대적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깊이 있게 기도하고 집중해서 기도하며 지속적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깊이 있게 집중해서 기도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일진대,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그렇게 집중해서 깊이 있게 기도한다는 것은 더욱 더 힘든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 교단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10시간을 집중해서 간절하게 기도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부활하신 주님께로부터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1:8)는 사명을 받고 그것을 감당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한 일은 합심하여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는 일이었다”(1:14). 그들의 간절한 합심기도는 오순절 날이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2:1). 사도들의 간절한 합심기도가 이렇게 오순절 날이 이르기까지 충만하게 지속되었을 때, 홀연히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강림하는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2:1)라는 어구는 조금 애매한 번역인데, 직역하면 오십 번째의 날이 다 찼을 때라는 말이다. 유월절로부터 오십 번째 되는 날이 오순절이다. 그래서 이 구절에서 중요한 것은 다 찼다라는 동사에 있다. 사도들의 합심기도의 분량이 다 찼을 때, 성령 강림의 약속이 성취된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사십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에게 부활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하신 후에 승천하셨다(1:3). 그런 점에서 사도들의 합심기도는 문자적으로는 열흘간 지속된 것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열흘은 문자적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숫자 이라는 충만함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사도들의 합심기도가 열흘 동안 곧 주님의 역사의 때가 차기까지 충만하게 이루어졌을 때, 성령 강림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다시 말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하나님의 때가 찼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때가 차기까지 포기하지 말고 인내해야 한다. 우리는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1:4)라는 주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성령의 오심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끝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10시간 집중 기도회는 초대 교회 사도들이 약속의 성령을 받기 위해 감당했던 간절하고 지속적인 열흘의 기도를 상징하는 지속적인 합심기도의 실천이다.

 

3.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인 부흥

10시간 집중 기도회는 오순절 성령강림의 원동력이 된 사도들의 열흘간의 간절하고 지속적인 합심기도에 견줄 수 있다. 부흥의 역사의 주체는 살아계신 주님 자신이시다. 부흥의 역사는 철저히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열 두 사도들을 따로 세우실 때에도 주님은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부르시고 세우셨다(3:13).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키시고 살려주시는 것과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려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5:21). 예수님은 또한 아들과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다라고 말씀하셨다(11:27). 주님께서는 자기가 원하는 자들에게주권적인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교훈이다. 우리는 누구나 다 부흥을 받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부흥은 철저하게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인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누구에게 부흥을 주시기를 원하시는가? 주님께서 부흥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부어주시기를 원하시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바로 부흥을 간절히 사모하고 갈망하며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성령을 통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그것을 간절하게 지속적으로 구하는 자녀들에게 부어주신다는 것이 신구약 성경을 통한 주님의 한결같은 약속이다. 아래의 말씀들은 주님의 그러한 약속을 담은 대표적인 말씀들이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11:13)

하물며 하나님께서 밤낮 (그에게) 부르짖는 그의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18:7~8)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또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29:12~13)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알려주리라”(33:2~3)

 

4. 영적인 각성이 절박하게 필요한 때

10시간 집중 기도회는 목회자들에게 이렇게 성령을 받게 하는 간절한 기도의 불을 지피는 도구가 될 것이다. 지난 세기에 6.25전쟁 이후에 한국교회에 일어난 부흥은 목회자들이 가난하고 배고프며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모여 간절하게 성령의 능력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이러한 영적인 부흥은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사회 모든 부문에서의 부흥으로 연결되었다. 우리는 광복 후 70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낙후되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부흥을 경험하고 축복을 받고 그것을 누리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이 느슨하고 느긋하며 안일해졌다. 이전과 같이 간절하고 갈급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사라졌다. 우리는 단정하게 구성된 형식의 예배에 익숙해지고 조용하고 신사적인 기도에 익숙해졌다. 통성으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을 저급한 기도로 간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진정한 묵상 기도와 관상 기도는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서 들어가게 되는 것인데, 우리는 주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토해내는 부르짖는 기도 없이 그저 조용하게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에만 익숙해졌다. 우리의 복잡한 마음을 토해내는 부르짖는 기도가 없이 그저 조용하게 묵상만한다고 해서 주님의 보좌 앞에 깊이 나아갈 수 없다. 우리의 간절함을 주님 앞에 표현하는 발성기도 없이 우리는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기도 어렵다.

신구약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과 기적과 도우심을 생생하게 경험한 때는 언제나 위급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 마음이 주님 앞에서 그런 간절함과 갈급함, 절실함과 절박함이 사라진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느긋하고 느슨하며 신사적이다. 옆 사람에게 방해가 되고 피해줄 것을 의식해서 조용히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에만 익숙해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위기의식이 사라지고 눈에 보이는 현실의 안정된 것만 바라보는 것이며 그래서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위기와 위험과 위협을 보지 못하는 영적인 맹인됨과 벙어리됨의 결과인 것이다.

 

5. 서구 기독교를 침몰시킨 종교다원주의 쓰나미

10시간 집중 기도회는 목회자들로 하여금 무엇보다도 영적인 각성을 하게 만든다. 우리로 하여금 눈앞의 현실만 보지 않고 현실 배후의 영적인 세계에서 지금 우리의 신앙을 위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유일한 구원을 포기하게 만드는 어떤 위험하고 위협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보게 한다.

지금 현실 세계에서는 다원주의라는 세속적인 사상으로 무장한 종교다원주의자들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유일한 구원과 진리를 거부하게 하고 있다. 종교다원주의자들은 기독교 신앙의 근본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거부하고 예수를 그저 한 위대한 인간으로 또한 기독교라는 한 종교의 창시자로 격하시킨다. 그들은 인간 예수만을 인정하고 종교의 창시자로 여기면서 예수를 다른 종교의 창시자들과 비교하고 예수의 교훈을 다른 종교의 교훈들과 비교하게 만들고 있다. 종교다원주의자들은 종교간 관용과 대화와 평화공존을 내세우며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회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그치라고 종용하고 있다. 종교다원주의자들은 부활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유일한 반석이 된다는 성경의 진리를 거부하고 예수의 교훈들을 종교의 일부분으로 만들고 있다.

종교다원주의라는 세속의 물결이 쓰나미와 같이 유럽의 기독교인들을 휩쓸어 넘어뜨렸고 미국의 기독교인들을 넘어뜨렸으며 이제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넘어뜨리려고 몰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유일한 구원의 진리를 포기한지 오래 되었다. 미국의 기독교인들도 많은 수가 이 진리를 포기하고 종교다원주의 사상에 포섭되었다. 그래서 미국의 상당수 기독교인들(미국의 장로교, 감리교, 성공회 등 유력한 교단들을 포함하여)이 동성애도 인정하고 동성애자 목사 안수도 찬성할 뿐 아니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다원주의 세속의 물결이 쓰나미와 같이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덮쳐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세상을 분별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에 대한민국의 한복판을 동성애자들이 차지하고 그들의 더러운 축제를 강행하며 그것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을 마귀의 밥이 되게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영적인 상황을 각성하면, 우리는 지금 느긋하게 느슨하게 안일하게 손을 놓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다원주의 세속의 쓰나미에 파뭍혀 영적으로 다 죽게 된 상황에서 주님께 나아가 이 풍파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절박하게 기도해야 할 때인 것이다. 풍랑을 만난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8:25)라고 위급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절실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주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할 때인 것이다.

 

6. 성령의 권능을 덧입는 유일한 길

10시간 집중 기도회는 영적인 각성을 하게 할 뿐 아니라, 이러한 다원주의 세속의 쓰나미를 돌파해나갈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게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종교다원주의 세속을 물결을 돌파해나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능력을 받는 길이다. 사도들이 복음 전파를 시작하던 일세기 그리스-로마 세계도 종교다원주의의 세계였다. 여러 종교들이 자기들의 신들을 내세우며 자기 종교의 구원과 진리를 주장하며 경쟁하던 시대였다. 그런 종교다원주의 사상이 편만하던 세계에서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것에 기초한 유일한 구원과 유일한 진리의 복음을 전파했다. 그래서 유대교 지도자들로부터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지 말라고 경고와 협박을 받았으며 헬라 사람들로부터는 배타적이라는 비난과 비방과 위협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이 그런 세속의 상황을 돌파하고 부활의 복음, 유일한 구원과 진리의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약속하신 성령의 권능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우리도 이러한 다원주의 세속의 물결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이 물결을 돌파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유일한 구원과 진리의 복음을 전파하려면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야만 한다.

10시간 집중 기도회는 무엇보다도 우리 목회자들로 하여금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능력을 덧입게 만드는 성령의 그릇이며 성령의 발전소 역할을 하고 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 교회 사도들을 통한 권능과 영광과 생명의 복음 역사의 원동력은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일 곧 다시 말하여 지속적인 합심기도에 있었다(1:14). 사도들이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함께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지속적인 간절하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때가 찼을 때 홀연히 하늘로부터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와 불같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2:1-4). 10시간 집중 기도회는 이렇게 일세기에 사도행전에서와 같이 일어난 부흥의 역사가 21세기에 한국교회에서는 물론 지구촌에 다시 일어나게 될 놀라운 대 부흥의 진원지가 되고 성령의 발전소가 되며 온 지구촌을 마시게 할 생명수의 발원지가 될 것이다.

 

강신정 목사(논산한빛교회)

총회부흥협력단 실무단장

침례교를사랑하는목회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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