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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와 가족, 의료진에게 진정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눕니다”

청주하나병원서 병원 선교에 매진하는 이홍식 원목 전수자 전도사



환우와 가족, 의료진에게 진정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눕니다

청주하나병원서 병원 선교에 매진하는 이홍식 원목 전수자 전도사

병원 의료서비스와 목회적 치유 사역의 접목으로 지역 섬겨

병원선교사역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과 이들을 돌보는 가족, 그리고 병원을 방문하는 외래환자와 병원 직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병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나고 함께 아픔을 공유하며 위로하는 사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설립한 병원에는 원목(병원 목사)와 전도사를 두고 지역교회와 연합해 병원 선교를 전개하거나 병원 독자적으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종합병원에서는 병원 원목을 두는 것에 대해 종교 편향적 견해를 두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청주하나병원(박중겸 병원장)은 병원 설립 초기인 1996년부터 병원 선교사역의 핵심이 원목제도를 두고 종교적 편견을 버리고 의료적 치료와 병원 선교의 치유를 함께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 병원에서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2013년 하나병원 원목으로 헌신하고 있는 이홍식 목사(축제)는 교회 사역과 병원 선교를 병행하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고통과 아픔 속에서 하루 하루 병상에서 보내고 있는 환우들과 환우 가족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정신적인 치유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특히 병원의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병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경영진과 의료진들도 원목사역에 관심을 보이고 적극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종교적 갈등이나 문제보다는 의료적 치료와 병행하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원목 초기부터 사역을 해온 전수자 전도사와 함께 환우들을 둘러보기 나서는 이홍식 목사는 육체적인 고통에 대해 치료만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생각보다 정신적인 치료를 강조하는 병원장의 뜻에 따라 원목실이 열심을 다해 환우들을 찾아가고 있다전인적 치유 개념의 사역이 오늘날 병원 사역의 중심이 되면서 의료진이 쉽게 할 수 없는 사역을 원목실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병원 원목실은 매주일 오후 3시 청주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지역교회와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연계, 환우들의 도서들 무료로 제공하는 도서봉사와 이미용 봉사, 특별 절기에 맞춰 가지는 문화 행사, 환우의 심방, 환우 가족의 신앙상담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람들을 찾아 의료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교회의 후원을 연결해주고 있으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 이홍식 목사는 원목으로 청주하나병원에 부임하자마자 병원 선교 후원회를 조직, 지역 침례교회를 비롯해, 주요 교단 교회들과 함께 2개월마다 정기 모임을 주관하며 병원 원목실 사역을 음양으로 후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2일에는 충북지역침례교연합회(회장 김영철 목사) 산하 7개 지방회와 청주하나병원이 병원 협력 사역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 병원 선교 사역에 동참하며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 목회자 가족, 부사역자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병원과 지역교회가 연합해 병원 선교와 의료 서비스를 결합, 중부지역 침례교회에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교회에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홍식 목사는 하나님께서 원목 사역으로 이곳을 부르신 이유는 청주지역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이 청주하나병원을 통해 치료를 받고 말씀으로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동역하고 있는 전수자 전도사도 병원 선교 초기에는 병원 직원들도 반신반의하며 수동적인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의료진들도 적극적으로 저희를 찾으며 도움이 필요한 환우들을 연결해주고 무엇보다 믿음을 가진 의료진들이 협력해 우리의 사역을 후원하고 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연약한 사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긴 예수님의 가르침이 바로 병원 선교 사역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결실을 맺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우리 사역의 중심은 환우와 그 가족들을 돌보고 평안한 안식을 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특히 의료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들을 찾는 것도 우리의 사명 중이 하나이다. 이들은 병원만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교회의 적극적인 도움과 후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전인적 치유의 개념이 병원 사역에 무시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병원과 협의 하에 추진해야 할 사역이다. 무엇보다 이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중겸 병원장도 원목사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원장은 목회자가 병원을 방문해 환우들과 상담하고 중보하는 사역에 반감보다는 오히려 의료진이 할 수 없는 영역에서 활동해주면서 병원의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이제 병원도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을 섬기고 어려운 환우들을 돕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우리 병원이 섬기는 병원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주변인에게 인식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병원이 해야 할 본연의 사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주하나병원에서 원목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성주 기획이사도 병원선교회와 병원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환자의 치료와 치유를 위한 공동의 목적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면서 누가 먼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기 때문에 사랑의 빚진 자의 마음으로 청주하나병원이 쓰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청주하나병원은 1995년 신남궁병원으로 개설, 1996년 청주로 병원을 이전 358여 병상을 갖추며 청주서부지역 유일한 종합병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0년에는 외래진료와 분리된 500여 평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심장혈관센터, (중풍)혈관센터, 척주병원, 인공신장센터, 인공관절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PET-CT(전신암 검사장비), 6채널MDCT, MRI, 내시경, 심장초음파, 뇌혈류초음파, 체외 충격파쇄석기 등 대학병원급 최신 의료 장비와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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