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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우선,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의 총회장으로서 봉직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여러 모로 기도와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 여러분들에게 지면을 통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수감사절은 가까이는, 청교도들의 미국 아메리카 이주와 함께 생겨난 절기로 우리 크리스천들이 지키지만, 실제로 감사절의 유래는 구약 성경에 먼저 명시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은 민족해방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고, 맥추절과 초막절도 봄과 가을에 수확한 첫 열매에 대한 감사절기입니다. 구약의 백성들이 광야에서 유랑하는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잊지 않으려 했던 절기들 입니다.

또한,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이 1620년 미국의 건국 선조들이 신세계, 아메리카 이주 후 첫해에 그들이 수확한 많은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을 기억하여 추수감사절로 정하여 현재까지 내려오는 귀한 신앙의 전통이 있습니다.


미국의 건국 선조들은 1620년에 신앙을 찾아서 102명이 영국에서 메이플라우워 호를 타고 아메리카로 떠납니다. 여객선이 아닌 썩은 생선 냄새과 악취가 풍기는 목조선을 타고서 66일간 여행을 해서 간신히 아메리카에 도착한 그들은, 신대륙에 도착해서도 지독한 그해 겨울을 지나면서 영양 실조와 질병으로 거의 반이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원주민 인디언들의 도움을 받아서 한해를 지나 추수를 하고 나서, 청교도 정착민 53명과 인디언 90명을 초청해서 함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구약성경의 감사 절기와 미국의 건국 선조들의 감사절 유래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여전히 그들은 필그림(나그네)들이었고, 유랑의 광야생활 가운데서 그리고 궁핍과 질병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본향을 찾아가는 나그네들이고, 험한 나그네 생활이지만 기쁨과 감사를 늘 놓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격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총회장에 취임하여 가장 먼저 행한 공식적인 행사는 교단 산하의 기관들을 방문하여 기관들에 대한 설명과 대책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우리 침례교단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 하나가 각 기관들의 독립적인 운영이라 할 수 있고, 이는 타 교단에서는 볼 수 없는 장점입니다.

총회장으로서 저는 각 기관들을 우선 방문해서 함께 우리 교단의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린 것은 우리 교단의 부흥 잠재력 때문입니다. 총회가 리더십을 잘 행하여 교단 부흥의 점화력을 붙여 주어 활기를 띠게 해 준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다 침례교단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마음을 갖게 되리라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나그네 길에서 고난의 파도가 때로 우리를 그냥 지나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걸음도 힘차게 앞으로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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