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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메시지



성탄절을 맞아 3,200여 침례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면서 예수님이 이 땅의 구원자로 오심을 선포하는 시간입니다. 교회와 가정안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성탄절을 맞이하면 세 가지가 생각납니다.

첫째는 성탄절은 예수님이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날인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보다 세상 사람들이 더 들떠서 떠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오히려 성탄절에 기쁨이 더 충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이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즐거워하고 선물을 나누고 가족과 연인과 함께 하는 등의 즐거움은 대단히 피상적이고 겉으로 드러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쁨과 평안은 그들의 즐거움과 차원을 달리하는 깊은 내면의 것이며, 내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즐거움은 단지 며칠의 휴가와 선물 등의 일시적 쾌락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오신 우리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이고, 이는 전적으로 주님으로 부터 받아서 누리는 영혼 내면의 기쁨과 평안입니다. 그래서 외적 조건에 휘둘리지 않고, 속사람이 하나님의 선물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누립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은 다름 아닌 예수님 그분 자신입니다. 이 땅에 우리가 선물로 받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들이 적잖이 있을 터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이라는 고귀한 선물에 비하면 하찮은 것에 불과합니다. 가장 큰 선물, 예수를 주신 하나님을 그래서 두 손을 높이 들고 찬양합니다.


둘째는 우리 신자들의 감사가 충만해야 할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여 구원하시는 계획의 시작과 출발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은 인류구원의 사업이 단지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마음에서 시작되어서, 그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신 날이라는 말입니다.

계획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실천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말로만 그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 구원의 계획을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심으로 구체적으로 실천하시고 그분의 사랑을 드러내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의 감사함의 토대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행동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놀랍고 위대하신 실천과 행동으로 인하여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는, 성탄절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고, 그래서 내가 구원의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구원의 은혜를 입은 그리스도인들이 죄인을 구하기 위하여 전도를 실천하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은 자들이 행할 수 있는 최선의 응답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은혜는 본질상 홀로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은혜가 더 크게 은혜되고, 참되게 은혜가 됩니다. 성탄절은 바로 우리 신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전도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그리고 이 땅위에는 주님의 주시는 평화가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총회장 유영식 목사(동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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