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지난 1월 3일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 및 시무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승렬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시무 감사예배에서는 오관석 목사(명예회장)가 “쓰임받는 그릇이 되자(딤후 2:20~21)”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뚜껑이 닫혀있는 그릇, 곧 부정적인 그릇과 거꾸로 엎어놓은 그릇, 반항적인 그릇, 장식품처럼 누워있는 그릇, 의심 많은 구멍 뚫린 그릇, 혈기 가득한 깨어진 그릇 등은 사람도 쓸 수 없지만 하나님도 쓸 수 없다”며 “우리는 은혜를 사모하고 하늘을 향해 있는 열린 그릇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기총을 세우신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무너뜨리려는 세력들에 의해 시련에 봉착했음에도 역대 어느 해보다 발전을 거뒀다”며 “이제 지난 일은 모두 잊고 올해는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재도전하고, 최고의 부흥을 일으켰던 1970-80년대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직전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지덕 목사(증경회장)와 조경대 목사(명예회장), 안기섭 종무관(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특별기도로 ‘한국 기독교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윤종관 목사(공동회장), ‘2014년 WEA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조성훈 목사(공동회장),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새 정부를 위하여’ 정진성 목사(공동회장), ‘2013년 평양 부활절 연합예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박상훈 목사(교회발전위원장)가 기도했으며, 총무 최명우 목사의 광고와 이만신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뒤이어 제24회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정기총회는 교단 및 단체 77곳 중 64곳 참석, 총회 대의원 411명 중 207명이 참석해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개회를 선언했다. 회의는 회순채택, 전 회의록 채택, 2012년 경과 및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후 임원 및 상임위원장 인준 및 특별위원장 임명, 기타 회무처리, 2013년도 예산안 심의, 제24회 총회 선언문 발표, 회의록 채택, 폐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경과 및 사업보고 중 질서확립위원회의 ‘조용기 목사, “노벨평화상” 추천의 건’에 대해 “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이며, 한기총 명예회장인 조용기 목사를 201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추천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한기총이 이 일에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