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가 하나로 뭉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왔다”
침례교 총회, 한기총 정기총회서 복귀 인사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영식 목사)가 지난 1월 22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7차 정기총회에서 한기총 복귀를 선언하고 총대를 파송, 참석했다.
그동안 총회는 지난 101차 총회에서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를 선언하며 한기총 사업에 대한 모든 지원과 총대 파송 등 한기총 협력 사업에 있어 참여하지 않았다가 4년만에 복귀하게 된 것.
이날 총회장 유영식 목사는 인사말에서 “어려움에 직면하면 포기하는 이들도 있고 반대로 소망을 품는 이들도 있다”며 “우리 총회는 한국 기독교가 하나로 뭉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기총회에서 위임받은 사안인 한기총 관련 문제를 복귀로 해결하고 참석했다. 앞으로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는 교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제21대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를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대표회장 후보 출마했던 정학채 목사(해외문화교류협회)가 총회 전날 긴급사퇴하면서 이영훈 목사가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62개 회원교단 및 단체(위임 3개 교단 및 단체)에서 총회대의원 2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회순채택, 전회의록 채택, 2015년도 경과 및 사업보고, 2015년도 감사보고와 2015년도 결산보고 후 안건 및 회무처리가 이어졌다.
한기총은 이날 정관개정 의결의 건으로 회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는 회원권이 제한되고, 임원회가 회원 교단·단체·개인에 대한 표창 승인과 징계 결의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임원에 총무 1인을 추가했으며 사무총장 임면권은 대표회장에게 맡겼다.
이 밖에 한기총은 각종 보고를 받고 2016년도 예산을 심의했으며, 민생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실이 아닌 허위 내용으로 언론 광고지면을 통해 대표회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기총에 소송을 제기해서 지속적으로 한기총의 명예를 실추시킨 이들에 대한 임원회 징계 결의를 확정하고 통과시켰다.
한편, 총회전 예배는 이강평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인식 목사의 대표기도,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이 있은 뒤, 한기총 전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의 광고, 전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정기총회는 전 대표회장 지덕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