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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33

행복을 가꾸는 부부

정원에 꽃을 심었다고 저절로 예쁜 꽃이 피고 아름답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예쁜 꽃이 잘 피도록 돌보고 가꾸는 노력이 있어야 아름다운 정원이 된다.

결혼하는 부부들은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낮이고 밤이고 함께 살고 싶어서 결혼한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결혼하면 한 집에 살기만 해도 행복 할 것 같다. 신혼 초에는 한 집에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함께 밥 먹고 함께 잠자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지만 신혼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오래 오래 행복한 부부로 살기 위해 함께 행복을 가꾸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예쁜 꽃도 가만 두면 며칠 안가서 시들고 말라 죽지만 돌보고 잘 가꾸면 해마다 예쁜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부가 평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 세 번 이상 눈을 마주쳐라

어떤 사람은 먼 산을 보며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화할 때 눈을 쳐다보면서 대화해야 한다. 부부간에는 더욱 그래야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 눈을 쳐다볼 때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어떤 남편은 아내에 대해 너무 무감각해서 머리모 양이 바뀌었는지 새 옷을 입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 하루 세 번 이상은 눈을 마주치면서 쳐다보고 상대방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칭찬하면 행복을 느낀다.

어떤 남편은 아내가 머리를 볶았는지 물을 들였는 지 모르는 무관심한 남편이 있었다. 아내가 친구에게 남편의 지나친 무관심이 나를 쓸쓸하게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남편이 들어 올 때 예쁜 잠옷을 입고 있어 보라고 했다. 아내는 친구 말대로 남편이 들어 올 때 쯤 예쁜 잠옷을 입고 남편을 맞이했다. 그런데도 별 반응이 없었다.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 작전 실패라고 했더니 친구는 더 야한 잠옷을 입어라고 했다. 다음날 아내는 레이스가 달린 야한 잠옷을 한 벌 사서 입고 남편을 맞이했는데도 별 반응이 없었다.

아내는 남편이 어디까지 가나 보자하고 다음날 옷을 입지 않은 채 남편 앞에 나타났다. 드디어 남편이 아내를 쳐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남편이 하는 말 잠옷 좀 다려 입어라했다는 유머가 있다. 아내의 변화에 대해 남편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무반응일 때 아내의 마음은 불행하다. 남편도 아내가 관심을 가지고 칭찬 해주면 기분이 좋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의 눈빛으로 자주 쳐다보며 작은 변화에도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하루 세 번 이상 사랑의 말을 하라

여보! 사랑해요”,“ 당신이 최고예요”,“ 당신 정말 멋있어”,“ 난 당신 밖에 없어.”“난 다시 태어나도 당신하고 살 거야.”이런 말을 자주 하라.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을 향해여보 사랑해요.”점심시간 집에서 수고하는 아내에게 전화로여보! 밥 먹었어. 사랑해.”퇴근해서 집에 왔을 때여보 수고했어요.”하며 서로에게 사랑의 말을 해주는데 인색하지 말아야한다. 마음으로는 하고 싶은데 대부분 쑥스러워서 말을 못하는 분들이 있는데 체면이나 권위의식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있는 데서는 못해도 두 사람만 있을 때는 남편은 아내 앞에서 권위를 내려놓고 아내는 남편 앞에서 약간 푼수가 되어도 사랑스럽다. 대신 비난의 말이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한다.

 

하루 세 번 이상 스킨십을 하라

사랑의 표현은 눈빛으로도 말로도 몸으로도 해야 하므로 부부는 서로의 체온을 느끼는 스킨십이 필요하다. 아내는 출근하는 남편에게 키스를 하면서 잘 다녀오세요.”하고, 퇴근할 때도 키스하면서 수고 하셨어요.”하며 맞이한다면 남편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남편은 주방에서 일하는 아내를 뒤에서 안아준다든지 TV를 볼 때 손을 잡아주며수고했어!” 한마디한다면 아내는 행복할 것이다.


부부간에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스킨십을 자주 하면 행복 지수가 팍팍 올라간다. 어떤 일도 노력하지 않는데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젊을 때도 못했는데 이제 나이 들어서 어떻게 하나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이 들었기 때문에 더 해야한다. 지금 못하면 영영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표현도 연습이 필요하다. 지금부터 하면 된다. 성경은 아내들에게는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복종하듯이 하라고 하셨고, 남편들에게는 아내 사랑하기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주심 같이 하라고 하셨다.


남편은 아내를 힘으로 굴복시키려고 하면 안 된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것 같이 아내를 위해 희생적인 사랑을 한다면 복종하지 않을 아내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가정의 질서를 위해 남편을 머리로 아내를 몸으로 주셨으므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행복한 가정이 된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7)

남자는 흙으로 만들었으므로 항아리 같이 크고 튼튼한 질그릇이라면, 여자는 갈비뼈로 만들었으므로도 자기 커피 잔 같은 연약한 그릇이다.


커피 잔은 예쁘지만 좁고 예민하고 연약하여 잘못하면 깨지기 쉽다. 아내는 남편보다 속이 좁고 예민하여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고 속상해하기 때문에 귀히 여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아리는 넓고 튼튼하지만 좀 둔해서 아내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할 때도 있다. 생일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결혼기념일을 못 챙길 수 도 있으니 이런 점을 아내는 이해해 주고 미리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번 이상 눈을 맞추고 세 번 이상 사랑의 말을 하고 세 번 이상 스킨십을 하면서 평생 행복한 부부로 살자.

유병곤 목사 / 새울산교회, 울산CBS기독교방송 실행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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