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세계연맹연차 상임위원회가 지난 7월 4~8일 캐나다 벤쿠버 피나클 호텔에서 세계 121개국 17만 7,000교회 232교단 대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연차 상임위원회에는 침례교총회 총회장 유영식 목사와 정미현 BWA부회장, 침례신문사 사장 신철모 목사(상임위원), 배국원 총장 대신 이현모 APBF 선교분과 위원장, 실행위원 한명국 목사, 침례교 총회 기획국장 김병제 목사가 참석했다.
이번 연차 상임위원회는 폴 므시자 총재와 네빌 콜람 사무총장이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21차 세계대회 사업보고를 비롯해 주요 사업에 관한 보고를 진행했으며 금년도 사업계획 및 2017년 예산편성을 통과시켰으며 기타 위원회등의 보고를 받았다. 이어 BWA의 세계 6개 지역 총회의 보고를 진행됐다. 북아메리카 침례교연합회와 아시아태평양 침례교협의회(APBF), 칼리비안 침례교협의회, 라틴 아메리카 침례교연합회, 아프리카 침례교연합회, 유럽 침례교협의회 등이 보고했으며 2017년 상임위원회는 2017년 7월 3~8일 태국 방콕에서 열기로 결의했다.
또한 2020년 BWA 세계대회는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서 개최한다. 브라질 세계대회는 1962년 제10차 세계대회를 개최한 곳으로 당시 폐회예배 장소인 마라칸스 축구장에서 2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빌리 그레이험 목사가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남미에서는 1995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7차 세계대회 이후 세 번째이다. 관심을 모았던 BWA회원 가입에서는 인도 나갈랜드 아루나찰 침례교협의회 총회와 아프리카 짐바브웨 복음침례교회 등 3개 총회가 가입했다.
지난 BWA 예결산은 지난해 약 750만 달러가 수입으로 들어와 전년대비 20만 달러가 줄었으며 북미주연합회가 약 470만 달러를 회비로 내 전체 예산에 2/3을 부담했다. 한국총회는 연회비와 구호금 합해 전달했으며 APBF에서는 호주와 홍콩 다음으로 부담했다.
아시아태평양침례교협의회(APBF)는 2017년 제9차 연차총회를 인도네시아 용가타레에서 2017년 9월 25~29일 열기로 했다. BWA 실행위원 한명국 목사는 “이번 상임위원회에서는 사무총장 보고를 진행하며 독단적인 행정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며 “침례교회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보다 이성적으로 각 대륙별 협의회와 연합회가 긴밀하게 연합해서 BWA가 공고해 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신철모 목사
/ 최치영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