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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나 자신을 비우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채워나간다

요나3일영성원, 단식통해 철저한 낮아짐과 인도하심 체험

 

성도들뿐만 아니라 목회자에게도 세상의 모든 것과 단절된 상태에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자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단식과 절제의 삶을 추구하는 신앙을 찾기 마련이다. 소중한 생명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내려놓아야 되는 곳이 바로 요나3일영성원(원장 이에스더 목사, 원목 장덕봉 목사)이다.

 

서울 홍제동에 위치한 요나3일영성원은 도심 속의 고요한 안식처와 같았다. 마치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는 것과 같이 외부와의 모든 소통을 단절하고 오직 자신만의 공간 속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란 각오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곳이다.

 

특히 생명연장을 위해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던 요나의 3일간의 행적으로 그대로 담아 영성원에서도 음식과 물은 단식기도를 마친 자들에게 한해서만 제공하고 있다. 원장 이에스더 목사는 “3일 기도는 비상 기도와 같다. 요나의 3일도 언제 물고기 뱃속에서 소화될지 모르는 위기와 불안감 속에서 처절하게 하나님께 자복하고 회개했던 곳이다.

 

우리의 일상에도 이런 비상시국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뜻대로 사람의 뜻대로 해결하다가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하게 된다면서 그럴 때 일수록 더욱더 생명다해 목숨다해 기도해야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 훈련이 바로 요나3일영성원이 기꺼이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섬기는 사역이다고 설명했다.

 

 

육신과 정신을 깨끗이 비우고 새사람을 입으라

영성원 입구부터는 영성원 사역을 알 수 있는 벽화들이 자리잡고 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모습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홍해를 가른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 ‘3일간 생명을 놓고 기도한 요나’ ‘예수님께 침례를 베푼 침례요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등등 쉽게 지나치지 못할 정도의 작품성을 지닌 벽화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다.

 

또한 기도실과 2층 영성원 복도 벽면을 산호 벽돌로 장식, 외부의 냄새와 몸에서 나오는 세상의 냄새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영성원은 기본이 3일 단식으로 운영되지만 부득이한 경우 1일 집중 단식 등을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핸드폰을 비롯해,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은 보다 하나님 앞에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영성원 내부 반입을 금지하고 영성원 퇴실시까지 관리해주고 있다. 또한 3일 단식 이후에는 7일간 보호식을 할 수 있도록 영성원에서 보호식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요나3일영성원은 철저하게 예약제로 운영하며 모든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도실은 1인 기준으로 하며 집중 기도실과 1일 기도실, 3일 기도실 등을 마련했으며 침례탕을 비롯해, 매일 3회의 집회를 진행하는 예배실과 쉼터, 상담실, 샤워공간까지 모든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방음과 방습 등 외부와는 단절된 공간으로 오직 말씀과 기도만을 할 수 있도록 바닥재까지 신경 쓴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3일 기도의 영적 파워는 무한대!

영성원에서는 매일 오후 2, 매일밤 0시 특별기도회, 매주 목요일 밤 8시 특별은사집회를 진행하며 영성원 입소자를 위한 은혜와 치료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다. 특히 영성원 생활은 길이 1.7m, 80cm의 흡사 독방과도 같은 규모에서 자기 스스로가 하나님을 찾아 구하는 시간이기에 기나긴 기다림과 육신의 배고픔과 피로가 극에 달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참회의 단식은 한없이 낮아지고 겸허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성원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모든 것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고 의심이 든 순간까지 경험하지만 결국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자복할 때, 비로소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됨을 고백하고 있다. 집회 메시지도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이 땅에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계획을 듣기 위해 몸부림치는 시간이었다.

 

통곡의 기도와 눈물의 기도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만 나올 수 있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기에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현장이었다. 또한 원장 이에스터 목사의 생명력 넘치는 말씀은 영성원 참여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난 유명해지기 위해 이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 많은 목회자들이 성도들이 상처받고 갈 곳 없어 헤매는 모습을 너무 많이 지켜보면서 이들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곳이 필요했기에 나 자신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기도하며 이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수없이 생명을 내려놓고 기도하면서 불같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한 목적을 알게 됐습니다.

 

자신이 지금 삶의 낭떠러지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이 나를 돌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럴 때 일수록 무릎으로 하나님 앞에 앉으십시오. 하나님 앞에 전적으로 맡기십시오.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세상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하나님이 여러분을 만나주시고 만져주시고 위로해주시며 격려해주실 것입니다.”

 

자신의 문제를 세상적으로 풀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본다. 혹시나 인간적인 계산과 방법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요나3일영성원의 3일기도를 참여한다면 모든 것이 헛된 것이라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금식을 통해 흉악과 멍에의 결박을 풀어내며 압제에서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 이송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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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