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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창 목사 총무 후보 소견서

1956615일생(60)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대박교회 담임 역임

육군 군목(소령 전역)

기독교한국침례회 교회진흥원 원장 역임

한국찬송가위원회 위원

세계침례교연맹 상임위원

한국복음주의기독교교육학회 부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감사

등대교회 협동목사

 

캐나다에서 들어온 한 알의 복음 씨앗이 127년을 지나면서 총회 본부를 비롯한 11개 산하 기관과 130여 개의 지방회, 3,000교회, 80만 성도를 자랑하는 굴지의 교단이 되었습니다.

우리 침례교단은 한국 기독교계에서도 가장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교단으로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일제의 극심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순교하면서 신사참배를 끝까지 반대한 자랑스런 교단입니다.

이것은 선배 순교자들을 위시한 1세대 목사님들의 땀과 눈물, 온전한 희생과 헌신의 결과입니다. 교회 없는 불모지만을 골라 개척하며 가정과 자녀들을 뒤로하고 허리띠를 졸라 매며 수제비와 국수, 라면으로 연명하면서 주님만 바라보고 목회한 덕분입니다.

그 결과 교육체계가 잘된 교단,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교단, 셀 교회, 가정 교회를 비롯하여 일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도 있는 자랑스런 침례교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가 근대 50년의 눈부신 경제 성장과 함께 이면의 어두운 문제들을 많이 안고 있듯이 한국 교회, 침례교단 역시 가슴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교단 내 서로 간의 불신 풍조가 팽배합니다. 총회 집행부에 대한 불신을 시작으로 목회자간 서로 팽배해진 불신 풍조로 작은 일까지도 원만하게 협조가 안 되고 서로 배타적인 자세로 주시하는 고질적인 병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교단 내외의 작은 이해관계 때문에 대립각을 세우고 매사 투쟁한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총회 선거 시에는 할 수 없이 상대와 대결하기에 대립하였으나 선거 후엔 바로 서로 화합하여 적극 협조하며 일해 왔는데 최근 2000년대, 15년간은 계속해서 양쪽의 격한 대립각으로 인해 서로 반목하며 법정투쟁으로 얼룩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교단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중, 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매년 반복되는 행사 위주로 모든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현재 우리 교단의 상황은 위기이며 더 물러 설 수 없는 끝자락에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의 일 년은 과거 몇 년과도 맞먹는 기간으로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교단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추진하여 교단의 핵심적인 중, 장기 사업 계획들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사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첫째로 실력, 영력, 경력을 갖추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직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세우고 적극 협력해야 합니다.

 

둘째로 행정체계를 바로 세워 매사 모든 사업을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하고 추진하도록 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총회 재정을 건실하게 확보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대의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총회 차원에서 교단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개 교회 성장과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단의 중, 장기 핵심 정책들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즉 발전적인 차세대 교육 정책 수립과 전문화된 국, 내외 선교정책을 수립하여 미자립, 개척교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미전도 종족 선교 및 전문인 선교사 파송에 힘써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시대적인 소명인 복지 정책을 수립하여 목회자 기초 생활비 지원 및 은퇴 목회자 노후 생활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은급제도의 기획과 정착이 시급합니다.

 

마지막으로 통일을 대비한 북한 선교 정책을 수립하여 원산에 본부를 두었던 교단답게 평양과 원산의 교회 회복을 위하여 준비한다면 기회가 왔을 때 또 하나의 선교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런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단 행정의 책임자인 총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1)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를 경험한 행정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2) 교단 앞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3)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 않아 송사 등에 얽히지 않고 모든 대의원과 원활하게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대내외 기관과의 관계나 업무를 자신있게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자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저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세종시 외곽의 대박교회에서 2년간 담임목회를 하며 목회자의 심정을 갖게 되었고 9년간 군목으로 근무하여 소령으로 전역하기까지 정통 행정 실무를 익혔으며 25년간 교회진흥원에서 간사, 팀장, 원장 직을 수행하면서 교육 정책과 실무, 기관 경영을 책임지고 36년 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사역하여 왔습니다.

 

존경하옵는 대의원 여러분!

저에게 마지막으로 교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이제 이러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솔선수범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충성스런 일꾼이 되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높은 교단 위상을 이룩하여 국내외 어디에서라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사역할 수 있는 침례교단이 되게 하겠습니다.

반드시 발전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교단을 이루어 자랑스럽게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9~20)는 말씀따라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크게 쓰임 받는 자랑스런 침례교단을 꼭 이루겠습니다!

 

5년 후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총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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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