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6차 정기총회가 지난 9월 19~21일 2박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1,552교회 1,783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개회예배는 총회 제1부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의 사회로 침례교 전총회장 남호 목사의 기도, 총회 여성부장 정영란 권사의 성경봉독, 침례교 경인(인천·부천)연합회 목회자 부부 찬양단의 찬양이 있은 뒤, 침례교 직전 총회장 곽도희 목사(남원주)가 “여호와 닛시”(출17:8~16)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곽도희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오늘 정기총회로 모인 것은 모든 상처와 아픔 등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였다”면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음을 고백한다. 그럴 때 일수록 여호와 닛시를 외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무부장 안병열 목사(조치원중앙)의 헌금기도, 대전지역 사모합창단의 헌금특송, 총회장 유영식 목사(동대구)의 환영사, 경인(인천·부천)연합회 정기총회 준비위원장 김기복 목사(인천)의 환영 인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미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총회장 반기열 목사가 축사한 뒤, 축하패 및 공로패, 기념패를 증정한 뒤, 침례교 전 총회장 지덕 목사(강남제일)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총회장 유영식 목사는 인사말에서 “우리 총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의 중추적인 장소이기에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대의원들의 공동체이고, 역사적인 기록을 우리 교단 후손들에게 남겨줘야 할 것”이라며 “지난 1년간 총회장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으로 알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제106차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준 청원에서는 목사 인준 174명, 전도사 인준 172명, 가입교회 84명에 대해 서류상 문제가 되거나 누락된 인원에 대해서는 총회에서 확인 후 처리키로 하고 인준했다. 또한 가칭 새대전지방회를 가인준하며 해외 오세아니아지방회를 포함해 128개 지방회가 됐다. 이와 함께 교회진흥원 이요섭 원장의 기관장 인준도 통과됐다.
총회장 선거에서 윤덕남 목사와 유관재 목사, 박종철 목사가 나섰으며 1차 투표 결과 윤덕남 목사 207표, 유관재 목사 766표, 박종철 목사 597표가 나와 유관재 목사와 박종철 목사가 2차 결선투표에 나섰으며 결선 결과 유관재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됐다.
총무 선거에서는 전 교회진흥원 원장 안병창 목사와 총무 재임을 준비한 조원희 목사, 이경희 목사(세도)가 나서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조원희 목사가 당선되어 재임에 성공했다. 신임 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당선 소감에서 “교단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마다 울며 교단의 미래를 생각했다. 무엇보다 우리 총회가 목회 현장에서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버팀목이 바로 총회라고 여긴다. 이번의 소중한 한 표가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신 기회라 믿는다”며 “목회의 열정으로 앞으로 1년동안 교단을 위해 열정을 다해 찾아가겠다. 모두 함께 손잡으며 자랑스런 교단을 세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임한 조원희 목사도 교단의 새로운 역사에 선택받음에 감사하며 “5년 뒤 최고의 총무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전국교회에서 잘했다 칭찬받는 총무가 되고 싶다. 앞으로 교단 앞에 잘 섬기고 동역하는 총무로서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전했다.
<3면에 계속>/ 송도=총회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