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지난 10월 17일 태풍 피해를 울릉도 사동교회(탁수근 목사)를 방문했다.
지난 10월 5일 예목교회 화재현장을 방문하고 10월 17일 총회장 취임예배를 드린 뒤, 총회 임원진들과 함께 KTX편으로 포항으로 이동, 포항에서 3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울릉도에 도착, 곧바로 사동교회로 향했다.
교회는 큰 수해의 아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교회 내부는 수해 피해의 상황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예배당 안 강단 쪽은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아 태풍 피해를 입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장의자와 강단만이 외로이 예배당을 지키고 있었다. 수마가 휩쓸고 간 사택도 여전히 복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를 둘러본 유관재 총회장은 위로예배를 시작했다. 조근식 목사(포항)가 기도한 뒤 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서로 돌아보자”(히10:24~25)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탁수근 목사에게 위로 말을 전하고 총회에서 마련한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함께 동행한 고중복 목사(청주율량)가 침례교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김호경 목사)에서 마련한 복구 지원금 1천만원, 조근식 목사 3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외에도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와 교회진흥원(원장 이요섭 목사)에서 복구 지원금과 후원 물품들을 전달했다.
이날 참석자들을 위한 대접은 김일엽 목사(대광)와 정치호 목사(도동)가 감당했으며 2시간 여의 짧은 모임을 가졌다. 울릉지방회는 사동교회 복구를 위해 후원에 동참해준 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교단지인 침례신문을 통해서 보고할 뜻을 밝혔다.
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짧은 울릉도 방문이었지만 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직접 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재건해야 하고 지원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동교회가 주의 은혜로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 총회 공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