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를 맞고 있는 대전침례교목사독서학교는 목사와 성도들이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맞이해 2016년 침례교 정기총회에서 제작하고 배포한 “침례교신학총서”(요단)의 공동저자 인 조동선 박사를 초청, 북콘서트를 가졌다. 조동선 박사는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동 대학원에서 역사-조직신학 파트를 강의하고 있다. 현재 한국 침례신학대학교에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교환 교수로 와 있다.
저녁 7시 대전침례회서관에서 시작된 저자는 시종 일관 진지하고 명쾌한 내용 설명과 답변으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분명한 것은 미국 남침례교 신학자들의 조직신학 저서들이 한국의 장로교단의 주요한 교리서로 둔갑하여 장신대, 총신대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석자 대부분이 강의를 듣던 중 놀란 사실은 한국교회 안에서 복음주의 조직신학서적의 절반이상이 미국 남침례교 조직신학자들이 저술했다는 것이다. 웨인 그루뎀의 “조직신학”(은성) 상, 중, 하 3권. 브루스 데머리스트와 고든 루이스가 공동 저술한 “통합신학”(부흥과개혁사) 1-3권. 스탠리 그렌즈의 “조직신학”(크리스찬다이제스트) 그리고 밀라드 에릭슨의 “복음주의 조직신학”(크리스찬다이제스트)상, 중, 하 3권 모두 침례교 조직신학자들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총회에서도 신앙고백서가 교단 차원에서 제정돼야 하고 △침례교회마다 성서를 읽고 침례교 신앙 전통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등의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조동선 박사는 오는 2017년 2월까지 국내에 거주하며 “침례교신학총서”를 중심으로 지방회와 개교회에 침례교 조직신학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했다.
문의) 010-8812-7979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