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 16:9 상)
우리 집 베란다에는 새로운 봄이 온 듯합니다. 예쁜 꽃과 신선한 상추와 치커리가 아이스박스에서 고개를 내밀고 손짓하며 방긋 웃고 있네요. 주방엔 콩나물이 자라서 우리의 식탁을 행복하게 합니다.
지금 네팔은 낮엔 따뜻하고 조석을 쌀쌀한 날씨지만 장관 한 사람의 교체로 삶의 질이 좋아 지고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하루에 정한 12시간만 들어오던 전기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조금은 긴장하고 오히려 이 상황이 적응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이러다 갑자기 정전되지나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네팔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도 하루가 다르게 고공행진하고 있어 여기에 따르는 비용도 더 많이 지출해야 하니 마냥 좋아 할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몇 일전 예린이가 간호사로서 입문하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두 주전부터 시작한 알바가 조금은 힘들지만 잘 선택한 것 같다고 우리를 위로하며 매일 식당에서 알바를 통해 감사의 조건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간호학은 매일 새로운 용어들이 쏟아져 나와 공부하는 것만도 힘이 들텐데 오히려 부모를 안심시키는 마음에 짠합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자신이 잘 사용하겠노라고 학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동역 자님들의 중보와 사랑의 손길로 예린이를 잘 키워 주셨습니다.
지진 이후에 무너진 교회재건 하는 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버이레니교회도 지진으로 무너진 교회 중 하나입니다. 이 교회는 카트만두 근교에 위치해 교통이 용이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저희 본부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회입니다. 또한 본부소속 네팔 선교사들이 이 교회를 기점으로 점진적 사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1월초에 첫 삽을 뜨고 바닥기초로 철근을 세우기전 설계사와 함께 현장을 방문 설계대로 준비를 하고 공사를 하고 있는지 확인 하려고 11월 23일 건축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산 중턱에 세워지기 때문에 기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지진에 대비해 튼튼하게 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매 월 한 번씩 설계사와 동행하고 한 주 또는 두 주에 한 번 더 자체적으로 내려가서 공사 진행과 자재 등을 확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네팔에 본부 회장님께서 다녀가신 후로 새로운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저희가 처음 네팔에 와서 생각만 하고 있던 계획이 회장님과 대화하는 가운데 확신이 섰기 때문입니다. 네팔에 중국인교회를 설립하는 것이 이었습니다.
카트만두와 포카라를 돌아보시고 중국인 대상으로 교회를 세우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네팔에 수많은 중국인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초 중국에서 신학교하시는 선생님과 나눈 대화 중 훈련받고 있는 한족 신학생 가운데 네팔 단기선교사로 보내면 어떠한가? 란 대화였습니다. 저희도 생각 중인데, 2018년 하반기 카트만두에서부터 시작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하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저희와 함께 기도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저희 네미준 비전 선교센터는 2017년도 EPS 한국어 능력 시험 준비를 위해 카트만두로 몰려올 청년들을 맞을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젊은이들과 최소 4~6개월 동안 만나는 기회를 통해 성경 공부와 제자 양육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지역 아이들에게 방과 후 학습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실시하는 카트만두 주변지역 교회 목회자 세미나이후에 의료사역(침술)을 지난 주 부터 시작 했습니다.
이들의 필요를 다 채울 수는 없지만 현재 주어진 시간, 건강, 은사로 작은 것부터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우리 가족 날마다 말씀과기도, 성령 충만한 생활로 맡겨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2.교회 개척사역과 무너진 교회 바로세우기에 함께 일할 동역 자를 보내주시도록
3.비전센터에서 훈련받는 젊은이들이 네팔 복음전도를 위한 전도자로 세워지도록
4.비자비, 체류비, 언어 훈련비가 그리고 사역비가 어려움 없이 채워지도록
5.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심으로 예린이가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외롭지 않도록
6.네팔 중국인교회 개척을 위해 현지에서 훈련 중인 단기 선교사가 잘 준비되도록
지금 이곳을 위해 1분만 기도해 주십시오.
인터넷 전화 : 070-4685-9291
현지전화 : +977-98131-48119
E-mail : ango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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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 선교사 지정 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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