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구주가 나심을 전합니다(눅1:10-11).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매일의 뉴스로 봅니다. 아픔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내전으로 인해 난민이 되어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는 일이나 쪽방촌에서 내일의 희망이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의 모습들을 볼 때마다 기쁨의 소식을 기대합니다.
2016년 성탄절을 맞아 이 세상 곳곳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전해져 회복, 희망, 치유, 위로, 기쁨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살아가는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더 큰 기쁨과 감격, 감사가 넘치시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고 사는 분들에게는 예수님을 알게 되고 만날 수 있게 되어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세워진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성도가 성도다워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 이웃을 사랑함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도가 예수님 오심의 기쁨을 가지고 성도답게 예수님의 제자됨을 보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오는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금년 성탄절이 침례교 가족들에게 더 큰 기쁨과 좋은 소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평강과 도우심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님 오심의 사건을 통해 새해를 맞는 침례교회와 성도들이 그리고 침례교에 속한 각 기관들이 다시 한 번 새 힘을 얻고 새 역사를 꿈꾸며 열정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어 다음 성탄절에는 감사와 승리의 새 노래가 울려 퍼지기를 기도합니다. 총회는 침례교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격려하는 일과 교회들이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협력하는 일에 주님의 이름으로 쓰임받도록 힘쓰겠습니다.
참으로 위로와 격려와 평강이 필요한 오늘, 성탄절을 맞아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 사랑 안에서의 평강이 넘치시기를 다시 한 번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총무 / 조원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