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5일 오후 1시 30분(현지 시간), 뉴욕 타임스퀘어 49번가에 눈을 감고 있는 동양 여인(배우 주다영)의 빌보드 광고가 걸렸다. 광고는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세요. 기도는 강력한 힘을 지닌 선물입니다”란 메시지가 영어로 적혀 있다.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이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뉴욕의 한복판에 복음광고를 집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뉴욕 복음광고는 복음의전함이 진행하고 있는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의 시작이다. 복음의전함이 해외에 복음광고를 거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 5월, 뉴욕 지하철 내 포스터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계약까지 맺었지만 뒤늦게 뉴욕 메트로에서 'God'이 들어간 종교 광고는 걸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다. 계속해서 복음광고를 집행할 장소를 찾았고 그 결과 올해 6월 뉴욕 브로드웨이 47번가 폰부스에 복음광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 후 여러 곳을 찾아보고 또 고민한 끝에 드디어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의 첫 번째 장소인 뉴욕 타임스퀘어 7애비뉴 49번가에 가로세로 각각 14미터 크기의 대형 빌보드 복음광고를 게재할 수 있었다.
특별히 이번 광고는 거리 위에 있는 빌보드 광고라는 특성 상 임팩트 있는 짧은 카피가 필요했다. 복음의전함은 이를 위해 기존의 복음광고 카피를 한국어로 줄인 후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그 이후 국내에 거주하는 영어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현재의 영어 광고카피를 완성하고 광고모델과 촬영, 영어번역과 감수까지 마무리하고 12월 5일 결실을 맺었다.
복음광고가 게재된 현장 앞에서 양춘길 목사(필그림)와 교인 20여 명은 복음의전함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해 거리에서 기도하고 찬송한 뒤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된 복음광고 전도지 5,600부를 들고 노방전도를 진행했다.
양춘길 목사는 “광고를 보는 사람마다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고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느끼고 한 번쯤 눈을 감아 기도하며 방황하던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은 “믿지 않는 사람이나 기독교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기독교 관련 서적이나 매체를 찾아보지 않는다”면서 “다국어 전도지 10만부를 들고 뉴욕 인근의 20여개 교회 및 캠퍼스 선교팀이 연합해 두 달간 주 1회 이상 거리전도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복음의전함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