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님들 모두 평안하셨는지요? R국은 건기인 여름으로 접어 들었는데 간혹 구름도 끼고 지난주에는 비도 내리는 등 서늘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국의 무더운 여름 날씨에 동역자님들 모두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바라며 이곳의 사역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민관련 사역
(난민교회 협력, 베까 난민 방문, 난민헌금 전달)
매주 수요일 저녁 난민교회 모임에서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나누고 있습니다. 베까지역 난민촌과 안자라의 난민 가정들을 방문하며 말씀을 나누고 구제품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에 방문한 단기팀이 헌금을 보내주셔서 난민가정, 난민교회, 희망센터 그리고 회심자가 운영하는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시랴 내부 교회와 형제들
A와 B형제는 아직 S국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생은 여권을 발급받았는데 A는 11월이 돼야 여권을 발급해 준다고 합니다. 이 두 형제가 무사히 R국으로 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씨미르 목사님과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데 이곳에 오시면 저희를 방문하십니다.
전도와 양육
월요일 오전에 안자라 지역을 방문해 몇 주째 복음을 나눴고 그 중에 한 아주머니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영접해도 여전히 무슬림으로 살아온 삶이 배어 있어서 계속해서 말씀으로 세워주고 믿음이 확고해지도록 양육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월요일 오후에는 깝 엘리야스 난민촌의 A가족을 양육하고 저녁에는 드루지 회심자 청년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드루지 청년들은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고 이동이 잦아서 지속적으로 참석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들이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힘써 양육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오전에는 무슬림 형제단의 위협을 피해 R국으로 도망온 가정의 양육을 시작했습니다.
R국 토니 부부와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드루지 회심자 가이사 가족은 매주 금요일 오전에 양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자 양육과 공동체 생활을 위한 제자의 집 마련이 순적하게 진행되고 모든 필요가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현재는 제자양육을 위해 다우라교회에서 임대한 가게를 주 1회 빌려 쓰고 있습니다.
제자들 소식
S국 난민 가이사 가정의 장남이자 드루지 청년 모임을 주선한 무한나드는 성품이 순하고 구령의 열정이 넘칩니다. 선교단체의 훈련도 받고 동역하는 등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무한다드가 전도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주시하던 R국 드루지들이 이 형제를 폭행했지만 하나님 은혜 가운데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동생인 마지드도 몇 년 전 믿음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당했습니다. 마지드와 하씹도 사역에 대한 마음이 있습니다.
고아원과 그 주변에 복음
매주 화요일 고아원 스텝 모임 후에는 난민가정들을 방문하며 복음을 나누려고 시도합니다. S국 난민 아이들은 R국 학교에서 열어준 오후반에서 공부하는데 학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 부활절 연휴 때는 지현이 소원이가 함께 갔다가 S국 아이들 공부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수련회 개최
오는 7월 21~22일에 드루지 회심자 모임을 중심으로 리트릿을 가지려고 합니다. S국 내부 기독교인들을 이곳에 초청해 쉼과 재충전을 위한 수련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6년 넘게 내전 가운데 남아 있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격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Y국 모임 때 비자 발급 거부로 참석이 어려웠던 S국 내부 여성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R국에 초청해서 10월 쯤 워가 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근황
일주일 내내 일정들이 지속되고 있어서 많이 지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혼들이 돌아오거나 양육할 때 믿음으로 반응하는 회심자들을 보면 기쁘고 힘이 납니다. 1월에 신청한 비자도 계속 지연되다가 감사하게 지난 5월에 발급됐습니다. 지현이와 소원이도 한 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을 맞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최근 지부 회의 참석자 Y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저희와 동역하시는 모든 교회들과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고국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동역교회와 동역자님들께 놀랍게 역사하시는 은혜 베푸시기를 기도드리며 천국으로 영원한 것으로 갚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리며
·전도의 문을 계속 열어주시고, 양육하는 사람들이 충성스런 제자들로 세워지도록
·A와 B형제가 주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가운데 무사히 R국으로 올 수 있도록
·최근 몇 개월 동안 복음을 영접한 사람들이 믿음에 견고히 서 가도록
·제자양육과 기도, 쉼터 및 난민학교를 겸한 장소가 주님의 섭리 가운데 구비되도록
·8월에 계획 중인 S국 내부 기독교인들 초청 수련회를 위한 모든 필요들이 채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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