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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병원의 아픔을 통감합니다”

유관재 총회장 메시지

할렐루야! 주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가족 여러분!

항상 복되고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는 총회이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교단 유일의 의료기관인 침례병원의 파산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동안 총회장인 저를 비롯해 총회는 침례병원을 살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병원 이사회와 병원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목회자, 노조 관계자, 지역 목회자까지 모두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고 병원 회생에 필요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오랜동안 쌓여 왔던 침례병원의 문제여서 모두의 요구 조건을 다 듣고 해결하기에는 현 총회가 짊어질 수 있는 여건과 환경도 아니었습니다. 수백억 원대의 채무와 병원 경영의 악화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매년 총회 회기가 새롭게 시작될 때마다 병원의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그것은 단지 주장과 의견뿐이었습니다. 올해 초 병원 휴원 공지가 내려질 때에도 병원이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기도했습니다. 결국 이런 침례병원이 파산의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은 기관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총회의 책임도 일부 있음을 잘 압니다.


부디 이 문제가 조속히 잘 매듭되어지고 해결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긴급하게 회생신청 하는 절차를 밟을 것입니다.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병원을 다시 새롭게 회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믿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과 문제를 먼저 따지기보다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침례교회와 전국 목회자 여러분! 솔로몬의 지혜가 제게도 필요했음을 압니다.


이제 그 지혜를 전국의 대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고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과도 같은 병원 직원들을 위해 위로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또 이들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세상의 방법과 해결책은 파산과 함께 파산 정리이지만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간구들을 들으시고 새로운 회생으로 응답하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침례병원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산 왈레스침례병원 연혁

1951년 중구 남포동 진료소

(의료선교사인 미국인 의사 빌 왈레스 기념)

1955년 영도구 영선동에 개원

1968년 동구 초량동으로 이전

1974년 종합병원 인가

1992년 응급의료센터 개소

1999년 금정구 남산동 이전 (최대 608병상)

2017714부산지방법원 파산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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