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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 제안합니다


우리 교단 이대로 좋은가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

지난 106차 정기총회는 태풍처럼 지나가서 교단 발전의 정책을 심도있게 논의 할 여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 교단은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현실적인 정책이 수립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번 총회장 후보자들의 소견을 보면 키워드가 미래세움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하여 무엇을 세울 것인가 당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총회장 후보자와 1500대의원들에게 교단 발전과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합니다.

 

인선공천위원회를 설치하자는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 총회의 인선은 대부분 총회장이 주도적으로 단행하였고 심하게 말하면 소위 코드인사를 자행해 왔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교단의 분열과 독선과 일관성없는 인사 등 행정의 혼란을 가져왔고 교단 기관의 존폐를 좌우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므로 총회장은 당회기의 임원만 인선하고 각 기관의 장과 이사, 감사 등은 인선 공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서 적재적소의 인재를 기용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더 이상 감투정치로 혼란을 가져오고 총회의 인사행정에 난맥상을 미연에 방지 하자는 것입니다.

 

윤리위원회를 설치하자는 것입니다.

다른 교단의 헌법을 보면 중요한 사건 다시 말하면 우리 총회규약의 징계사항에 해당되는 문제를 임원회가 다루지 않고 재판국을 통해 신속하고 어느 정도 정확한 객관적인 심리를 통해 징계를 다루기 때문에 불필요한 물의나 뒷말이 거의 없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교단은 임원회에서 조사하고 총회에 제안하여 전원심리로 판단하고 있기에 시간도 걸리고 인권도 침해되는 혼란과 정치적인 판단이 야기되어 왔으며 마치 인민재판처럼 공개적인 심리가 됐기에 심각한 오류와 교단의 막대한 치부를 대내외적으로 공개되는 사례를 볼때에 교단에 명예가 심히 우려되는 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폐단을 최소화하고 사건은 신속히 처리하여 교단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일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교단 정체성위원회를 설치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교단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가장 성경적이고 가장 신앙적이고 가장 은혜로운 교단이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교단의 정체성은 여러 가지 주장과 설 때문에 객관적으로 평가할만한 정체성의 정의나 개념이 불확실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침례교회마다 제멋대로의 침례교회의 정신을 고집하고 주장하는 사례가 비일비재 합니다


이와 같은 혼란을 최소화하고 대내외적으로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침례교인임을 자랑하고 자부할 수 있는 자부심과 긍지를 세우기 위하여 절대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직제문제를 놓고 보아도 이건 말이 아닌 혼란과 무질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로교회 제도도 아니고 감리교 제도도 아니고 침례교 제도도 아닌 혼합된 양상을 노출하고 있음은 교단의 미래를 위하여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들을 총회적으로 연구하고 협의하여 침례교회의 정체성과 선교적인 교단을 세워 가도록 함이 시급합니다.


결론적으로 침례교회의 이상과 주장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단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여야 미래를 세우는 교단이 돼야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라건대 총회장 후보들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께서 총회 현장에서 이와 같은 정책을 논의하고 발의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박선제 목사 / 침례교 전 총회장, 대신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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