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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0차 APBF 총회 한국 유치한다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연합회(Asia Pacific Baptist Federation) 제9차대회(The 9th Congress)가 지난 9월 25~29일 5일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남방 족쟈(Yogyakarta)의 사히드 자먀(Sahid Jaya) 호텔에서 24개국 가입국가의 50여 교단에서 1100여명 대표와 참가자로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기침 제106차 총회장 유관재 목사와 총무 조원희 목사, 제106차 총회 해외선교부장 김한식 목사(용안), 제106차 총회 평신도부장 강석원 목사(거룩한샘성천),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찬양단을 이끌고 설교강사로 온 진재혁 목사 및 오랫동안 APBF를 위해 봉사해온 선교분과 위원장 침례신학대학교 이현모 교수, 신학교육 분과위원장이면서 BWA 부회장인 정미연 교수 그리고 전BWA 부총재 한명국 목사 등 8명이 실행위원으로 참석했고 2022년 제10차 차기 대회를 유치 결정하는 실행위원회에서 유관재 목사의 단독 유치연설에 만장의 박수로 통과돼 그동안 수고하신 분들과 성원해 주신 동역자들과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호주의 로스 크리포드(Ross Clifford) 박사 후임으로 차기 5년간 APBF를 이끌 총회장은 싱가폴의 에드윈 람(Edwin Lam) 목사로 선출됐고, 지난 20년간 성실히 봉사해온 인도 나갈랜드의 보니 레주(Bonny Resu) 총무 후임으로 일본 오끼나와의 뵈 텓세오(Vee Tetseo) 박사가 선출됐는데 그는 인도사람으로 일본 여인과 결혼하여 일본인이 됐다. 3명의 부회장은 피지, 호주, 인도에서 선출됐고, 재정분과 위원장은 20년 전이나 다름없이 회비를 가장 많이 내어온 호주의 피터 로(peter Leau) 목사가 지명, 신규가입 총회는 태평양 통가(Tonga) 외에 몇 총회가 있었다.


BWA 총회장 폴 모시자(Paul Msiza)는 설교 전에 먼저 축사에서 이번 대회의 주제가 “결코 끝나지 않은 복음”(Never Ending Good News)은 하나님의 세계선교에 따른 성령님의 인도가 모임마다 감동 깊게 역사하시길 소망한다는 말씀을 전했고 참석자들은 큰 은혜를 받아 좋은 소식(Good News)인 복음전도에 새로운 도전을 격려했다. 5일간 진행된 설교 말씀, 간증, 분과위의 진행, 성경공부, 각국의 찬양과 무용, 특히 몇 번 출연한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와 지구촌교회의 찬양단과 기악단의 연주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반복된 주제가의 찬양(Jesus Saves)은 깊은 감동을 나눴다.


20년간 사역한 보니 레주 총무의 퇴임축하 행사는 실행위에서 있었는데 각국 대표들이 기념품을 들고 줄이어 진행됐다. 마지막 퇴임축복기도를 갑자기 부탁받아 간단히 하고 나니 김장환 목사와 우리 셋이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올랐다. 1997년 봄 싱가폴의 존 챙 (John Chang) 총무가 한국을 방문해 김 목사와 팔레스 호텔에서 만나 김 목사는 후임총무로 그를 지명키로 의논했다. 그런데 ABF(당시는 아시아침례교연합회) 당시 총무인 필리핀의 에드윈 로페츠(Edwin Lopez)의 재정관리 부정으로 퇴임하고 미국으로 갔고 김 목사는 저를 불러 같이 의논하여 성실하게 보이는 ABF 청년위원장 보니 레주 목사를 실행위에서 지명해 즉시 바꾸게 되자 존 챙은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얼굴을 붉히고 분노해 큰 소리를 질러댔다. 그 후 20년간 총무 보니가 성실히 일하도록 기도하고 많이 권면한 우정으로 그는 퇴임축복기도까지 부탁한 것 같아 눈시울이 뜨거웠다.


2022년 APBF 제10차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이상 앞으로 5년간 차근차근 준비할 대회 준비위원회를 면밀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장단기 기획을 수립정리하고 연차적으로 차질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다. 1984년 제16차 BWA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무엇보다 88올림픽대회를 한국에서 잘 치른 나라이며 침례교총회도 능히 세계대회를 성료할 기대전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든 만큼 교단적 협력으로 차질 없이 잘 진행할 수 있도록 BWA보다 훨씬 적은 규모일지라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또 치른 나라로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수년간 실무총무로 BWA대회를 준비한 경험으로 보아 일시는 그때처럼 2022년 8월 중순으로 좋은 일기와 자원봉사자가 있는 계절이어야 할 것이다. 이번 족쟈에서 처럼 우리는 2000명을 수용할 회의장과 식당 및 숙소가 구비된 서울의 호텔이나 안 되면 지난 총회를 치른 한화리조트보다 더 큰 식당이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피운 좋은 장소를 선택할 땐 이동수단과 추가될 경비를 계산해야 한다. 2010년 윤태준 총회장이 대구에 APBF 8차 대회를 대구시가 원한다고 해서 대구에 내려가 참여자들의 여비와 숙소보조로 최소한 1억이라도 지원할 수 있는가 타진했으나 대구시장은 예산문제로 유치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 무엇보다 큰 교회를 위시하여 모든 교회가 동참하는 교단 차원의 5개년 예산계획을 세워 정확히 진행해야 하리라 생각된다.


그러면 2022년 제10차 APBF 대회를 무슨 목적으로 준비하고 치를 것인가? 1997년 처음으로 ABF에 참여 후 5회의 대회에 참여했는데 행사위주로 진행할 것인가? 각국의 특색을 살려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뛰어넘어 종말시대에 가장 긴급한 지상명령인(행1:8) 복음증거에 관심을 보이고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과 구원, 부활의 예수를 모신 증거로 새로운 삶의 변화, 주님의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으로 땅 끝까지 복음전파를 깨우치고,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놀라운 변화의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기도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섬겨 모본을 보여야 하리라.


1970년 서독 베를린의 판타호텔에서 열린 상임위원회서 BWA세계대회를 유치한 이후 1989년 총회장이 누가 되는가에 고민했다. 강남중앙교회 김충기 목사와 여의도교회 한기만 목사와는 가끔 모여 목회상 교제를 나눠왔는데 김 목사가 아니면 한 목사가 BWA 90대회를 치를 인물로 나는 생각해 함께 의논했었다. 그때 나는 대회 유치 후 수년간 이미 실무총무로 일해 왔으니 계속하겠다고 했고, 한기만 목사에게 권면하니 결코 정치엔 관심 없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해서 우리 둘은 김충기 목사님을 총회장으로 추천할테니 양수리 수양관에 외국인 투숙과 재정적 후원을 부탁하고 또 천명 목표의 침례식과 외국인을 새벽기도에 참석시키므로 한국침례교회의 성장부흥을 알리고 영적 영향을 끼칠 건설적인 내용 등을 의논했었다.

김 목사의 총회장 당선위에 최선을 다해 도와준 것을 지금도 잊을 수 없는데 2021년 총회장도 적절한 인물선출에 뜻을 모아야 하리라 생각해 본다.


한명국 목사 전 BWA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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